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明心寶鑑 交友篇

甘冥堂 2025. 7. 29. 15:52

家語에 云하되
與好學人同行에 如霧露中行하여 雖不濕衣라도 時時有潤하고
(가어 운 여호학인동행 여무로중행 수불습의 시시유윤)

與無識人同行에 如厠中坐하여 雖不汚衣라도 時時聞臭니라
(여무식인동행 여측중좌 수불오의 시시문취)

가어에 이르길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과 더불어 동행한다면 마치 안개와 이슬 속을 가는 것 같아서
비록 옷은 적시지 않더라도 때때로 물기의 배어듦이 있고,

무식한 사람과 더불어 동행하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를 맡게 된다.”고 하였다.

⋇ 霧露中行(무로중행) : 안개와 이슬 속을 걸어 감.
⋇ 濕衣(축축할 습. 의) : 옷을 적심.
⋇ 潤(젖을 윤) : “물기가 배어듦”으로 해석.
⋇ 厠中坐(측중좌) : 측간(화장실) 속에 앉아 있음.
⋇ 汚衣(오의) : 옷을 더럽힘.
⋇ 聞臭(문취) : 냄새를 맡음. 악취를 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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