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17

217.寄意寒星荃不察;我以我血薦軒轅

217.寄意寒星荃不察;我以我血薦軒轅。 (기의한성전불찰 아이아혈천헌원)내 뜻을 높은 별에 맡겼으나 세상은 알아주지 않고, 나는 내 피를 바쳐서라도 민족을 받들겠다. 寄意寒星荃不察→ 뜻을 찬란한 별에 부치지만,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다.我以我血薦軒轅→ 나는 내 피를 바쳐서라도 황제(중화 민족의 상징인 황제 헌원)를 받들겠다.루쉰의 고독한 결심과 민족적 헌신을 담고 있다. 自题小像 / 鲁迅 靈台無計逃神矢 마음은 신의 화살을 피할 길 없고,風雨如磐暗故園 비바람은 바위처럼 고향을 어둡게 하네.寄意寒星荃不察 뜻을 찬란한 별에 부치지만 세상은 알아주지 않고,我以我血薦軒轅 나는 내 피를 바쳐 황제를 받들리라. 해설•첫 두 구절은 개인의 운명과 조국의 암울한 현실을 표현하고.•뒤 두 구절은 자신의 ..

216.橫眉冷對千夫指;俯首甘為孺子牛

216.橫眉冷對千夫指;俯首甘為孺子牛。 (횡미냉대천부지 수수감위유자우)눈썹을 치켜올려 차갑게 천 사람의 손가락질을 맞서고, 머리를 숙여 기꺼이 어린아이의 소가 된다. • 橫眉冷對千夫指: 눈썹을 치켜올리고 차갑게 천 사람의 손가락질을 맞서다.→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공격을 냉정하게 맞서는 모습.• 俯首甘為孺子牛: 머리를 숙이고 기꺼이 어린아이의 소처럼 되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인민과 청년을 위해 헌신하는 태도. 전체적으로는 “나는 수많은 비난에는 냉정히 맞서지만, 인민을 위해서는 기꺼이 낮아져 헌신한다.” 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원문 (魯迅 《自嘲》, 1932) 運交華蓋欲何求 운명이 화개성에 걸려 있어 무엇을 바랄 수 있으랴,未敢翻身已碰頭 몸을 뒤집으려 하기도 전에 이..

215.四海翻騰雲水怒;五洲震蕩風雷激

215.四海翻騰雲水怒;五洲震蕩風雷激。 (사해번등운수노 오주진창풍뢰격)사해가 뒤흔들리며 구름과 물이 성내고, 오주가 요동치며 바람과 천둥이 격렬히 울린다.->온 세상이 격랑 속에 구름과 물이 분노하고, 다섯 대륙이 요동치며 바람과 천둥이 거세게 몰아친다. 毛泽东의 《满江红·和郭沫若同志》는 1963년에 창작된 작품으로, 당시 국제 정세와 중국의 입장을 반영한 정치적·문학적 의미가 깊은 시이다. • 형식: 송대부터 내려온 사(詞) 형식인 满江红• 배경: 중소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던 시기, 소련이 중국을 압박하며 국제 공산주의 운동 내 갈등이 심화되던 상황에서 쓰여짐 원문 주요 구절• 小小寰球,有幾個蒼蠅碰壁→ 작은 지구 위에 몇 마리 파리들이 벽에 부딪히며 요란하게 떠든다. (반중 세력을 ..

214.坐地日行八萬里;巡天遙看萬千河

214.坐地日行八萬里;巡天遙看萬千河。 (좌지일행팔만리 순천요간만천하)달은 하루에 팔만 리를 달려가고, 하늘을 두루 돌며 아득히 수많은 은하를 굽어본다. •坐地日行八萬里 → 땅에 앉아 하루에 팔만 리를 달린다•巡天遙看萬千河 → 하늘을 두루 돌며 아득히 수많은 강하(銀河)를 바라본다 이 구절은 사실 《春江花月夜》의 원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 두 구절은 후대 사람들이 《春江花月夜》와 관련하여 인용하거나, 우주적 상상을 덧붙여 설명할 때 자주 연결되는 문구이다. 《春江花月夜》와의 관계• 원문 배경: 《春江花月夜》는 초당 시기 시인 張若虛의 대표작으로, 봄날 강가의 달밤을 배경으로 인간의 삶과 우주의 영원성을 노래한 작품이다. 전편은 달과 강물, 이별과 그리움, 인생의 무상함을 교차시켜 ..

213.天若有情天亦老;人間正道是滄桑

213.天若有情天亦老;人間正道是滄桑。 (천약유정천역노 인간정도시찰상)하늘도 정이 있으면 늙고, 인간의 바른 길은 곧 세월의 풍상이다 • 天若有情天亦老→ 하늘에 정이 있다면 하늘도 늙으리라• 人間正道是滄桑→ 인간의 바른 길은 곧 세월의 풍상이다 李賀의 시 — 《金銅仙人辭漢歌》李贺(唐代, 790–816)은 "시귀(诗鬼)"라 불릴 만큼 독특하고 기괴한 상상력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金銅仙人辭漢歌》인데이 작품에서 나온 구절이 바로 “天若有情天亦老”이다. 衰蘭送客鹹陽道 시든 난초가 손님을 배웅하는 듯한 쓸쓸한 장안 길天若有情天亦老 만약 하늘에도 감정이 있다면, 인간의 흥망성쇠를 보고 늙어버릴 것이다.攜盤獨出月荒涼 홀로 청동 받침을 들고 황량한 달빛 속에 나아가니,渭..

212.冷眼向洋看世界;熱風吹雨灑江天

212.冷眼向洋看世界;熱風吹雨灑江天。 (냉안향양간세계 열풍취우쇄강천)차가운 눈으로 바다 건너 세상을 바라보며, 뜨거운 바람이 불고 비가 강과 하늘에 흩뿌린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의역하면:“냉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되, 뜨거운 바람과 비는 강과 하늘에 흩날린다.”즉, 외부 세계를 차갑게 관조하면서도 자연은 격렬하고 뜨겁게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 표현이다. 鄭板橋(鄭燮, 1693–1765)은 청대의 시인·서화가로, 특히 蘭·竹·石을 즐겨 그리며 시에도 많이 등장시켰다. 鄭板橋의 대표 시句 • 《濰縣署中畫竹呈年伯包大中丞括》 衙齋臥聽蕭蕭竹,疑是民間疾苦聲。→ 관청 서재에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백성들의 고통의 소리로 느낀다는 뜻. •《竹石》千磨萬擊還堅勁,任爾東南西..

211.面壁十年圖破壁;難酬蹈海亦英雄

211.面壁十年圖破壁;難酬蹈海亦英雄。 (면벽십년도파벽 난수도해역영웅)벽을 마주한 채 십 년을 견디며 벽을 깨뜨릴 뜻을 품고,뜻을 이루기 어렵더라도 바다에 몸을 던지면 또한 영웅이라. 이 표현은 오랜 세월 동안 인내하며 큰 뜻을 이루려는 결심과, 설령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결연히 헌신하는 자세가 영웅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十年磨劍志未酬 : 십 년 동안 검을 갈아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破壁雄心夢未休 : 벽을 깨뜨리려는 웅대한 꿈은 아직도 멈추지 않았다.縱使滄海難為路 : 설령 넓은 바다가 길을 막아도.丹心一片亦英雄 : 한 조각 붉은 충정만으로도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출처이 시는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 779–843)의 유명한 구절 「十年磨一劍」에서 영감을 받아 후대에 ..

210.勤能補拙是良訓;一分辛苦一分才

210.勤能補拙是良訓;一分辛苦一分才。 (근능보졸시양훈 일분신고일분재)부지런함은 서툼을 보완하는 좋은 가르침이요, 한 치의 수고가 곧 한 치의 재능이 된다. • 勤能補拙(근능보졸): 부지런히 노력하면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다.• 一分辛苦一分才(일분신고일분재): 노력한 만큼 재능과 성과가 따라온다.즉, 타고난 재능보다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중국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자 성어·격언으로, 勤能補拙(부지런함은 서툼을 보완한다)라는 표현은 송나라 황정견(黃庭堅)의 글 《跛奚移文》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후 북송의 사상가 소옹(邵雍)의 《弄筆吟》에서도 將勤補拙總輸勤(부지런함으로 서툼을 보완하는 것이 결국은 이긴다)라는 구절이 나와, 이 사상이 강화되었..

209.苟利國家生死以;豈因禍福避趨之

209.苟利國家生死以;豈因禍福避趨之。 (구리국가생사이 기인화복피추지)나라를 위해서라면 생사를 걸지 않겠는가? 어찌 개인의 화와 복 때문에 피하거나 물러서겠는가. 이 표현은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개인적인 안위나 득실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林則徐의 《赴戍登程口占示家人》은 두 수의 칠언율시로 이루어져 있다. 제1수石塘驛上笑相分,석당역에서 웃으며 가족과 이별하니,無限胸懷未足云。한없는 가슴 속의 생각은 다 말할 수 없네.英夷莫笑他洲事,영국 오랑캐가 다른 대륙 일을 비웃지 말라,草木春光總一群。초목의 봄빛은 모두 한 무리일 뿐이다.世路如今已慣行,세상길은 이제 익숙히 걸어왔으니,笑談強敵等浮雲。강적도 웃으며 이야기하면 ..

208.獻身甘作萬矢的;著論求為萬世師

208.獻身甘作萬矢的;著論求為萬世師。 (헌신감작만시적 저론구위만세사)몸을 바쳐 기꺼이 세상의 비난을 감당하고, 글을 써서 후세의 스승이 되기를 바란다.→ 지식인의 사명과 자기희생, 후세에 남을 학문적 기여를 강조한 말이다. 獻身甘作萬矢的 → 몸을 바쳐 기꺼이 만 개의 화살을 맞는 과녁이 되겠다.著論求為萬世師 → 글을 지어 논리를 세워 만세의 스승이 되기를 구한다. 이 구절은 중국 근대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梁啟超(양계초, 1873–1929)의 글에서 나온 표현이다. 그는 변법운동 실패 이후에도 학문과 저술을 통해 후세에 교훈을 남기려는 의지를 담아 이런 문장을 남겼다. 📖 출처와 맥락• 저자: 梁啟超 (양계초, 중국 근대의 사상가·정치가·학자)• 출처: 그의 시문 가운데 한 구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