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寄意寒星荃不察;我以我血薦軒轅。
(기의한성전불찰 아이아혈천헌원)
내 뜻을 높은 별에 맡겼으나 세상은 알아주지 않고, 나는 내 피를 바쳐서라도
민족을 받들겠다.
寄意寒星荃不察→ 뜻을 찬란한 별에 부치지만, 세상은 알아주지 않는다.
我以我血薦軒轅→ 나는 내 피를 바쳐서라도 황제(중화 민족의 상징인 황제 헌원)를 받들겠다.
루쉰의 고독한 결심과 민족적 헌신을 담고 있다.
自题小像 / 鲁迅
靈台無計逃神矢 마음은 신의 화살을 피할 길 없고,
風雨如磐暗故園 비바람은 바위처럼 고향을 어둡게 하네.
寄意寒星荃不察 뜻을 찬란한 별에 부치지만 세상은 알아주지 않고,
我以我血薦軒轅 나는 내 피를 바쳐 황제를 받들리라.
해설
•첫 두 구절은 개인의 운명과 조국의 암울한 현실을 표현하고.
•뒤 두 구절은 자신의 뜻이 세상에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민족을 위해 피 흘릴 각오를
드러낸다.
즉, 이 시는 루쉰이 젊은 시절부터 품었던 민족적 헌신과 희생의 결심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참고로
루쉰의 《自题小像》은 1903년, 그가 일본 유학 시절에 쓴 칠언절구(七言绝句)다.
당시 그는 조국의 위기를 깊이 느끼며, 상징적으로 변발을 자르고 사진을 찍은 뒤
그 뒷면에 이 시를 적었다.
이후 그의 친구 허수상(许寿裳)이 회고록 《회고(懷舊)》에서 이 시를 소개하며 제목을 붙였다
작품의 특징
•형식: 전통적인 칠언절구지만, 내용은 강렬한 현실 인식과 민족적 헌신을 담고 있다.
• 주제: 개인의 고독과 조국의 암울한 현실, 그리고 민족을 위해 피 흘리겠다는 결연한 의지.
• 상징성: “軒轅”은 황제 헌원을 가리키며, 곧 중국 민족 전체를 상징한다.
루쉰은 자신의 피를 바쳐 민족을 구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낸다.
역사적 의미
이 시는 루쉰이 문학을 통해 민족을 깨우치고자 했던 초기 사상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단순한 자화상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목표와 정신적 선언을 담은 작품이기에
후대에 큰 울림을 주었다.
이것으로 217구 전체의 번역과 해설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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