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天若有情天亦老;人間正道是滄桑。
(천약유정천역노 인간정도시찰상)
하늘도 정이 있으면 늙고, 인간의 바른 길은 곧 세월의 풍상이다
• 天若有情天亦老→ 하늘에 정이 있다면 하늘도 늙으리라
• 人間正道是滄桑→ 인간의 바른 길은 곧 세월의 풍상이다
李賀의 시 — 《金銅仙人辭漢歌》
李贺(唐代, 790–816)은 "시귀(诗鬼)"라 불릴 만큼 독특하고 기괴한 상상력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바로 《金銅仙人辭漢歌》인데
이 작품에서 나온 구절이 바로 “天若有情天亦老”이다.
衰蘭送客鹹陽道 시든 난초가 손님을 배웅하는 듯한 쓸쓸한 장안 길
天若有情天亦老 만약 하늘에도 감정이 있다면, 인간의 흥망성쇠를 보고 늙어버릴 것이다.
攜盤獨出月荒涼 홀로 청동 받침을 들고 황량한 달빛 속에 나아가니,
渭城已遠波聲小 멀리 떠난 장안은 이미 아득하고 물결 소리만 작게 들린다.
이 시는 한나라 무제가 장생을 꿈꾸며 세운 금동仙人상이 훗날 魏나라로 옮겨지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나라의 흥망과 인간의 무력함을 비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毛澤東의 시 — 《七律·人民解放軍占領南京》
毛泽东은 1949년 4월, 인민해방군이 국民당 정부의 수도였던 南京을 점령한 소식을 듣고
이 시를 지었다.
鍾山風雨起蒼黃 종산(南京의 상징)에 풍우가 몰아쳐 창황하니,
百萬雄師過大江 백만 대군이 장강을 건넌다.
虎踞龍盤今勝昔 호랑이 웅크리고 용이 서린 듯한 금릉의 지세는 오늘이 옛날보다 더 빛난다.
天翻地覆慨而慷 천지가 뒤집히는 듯한 혁명의 격변 속에서 감개가 격렬하다.
宜將剩勇追窮寇 남은 용기로 적을 끝까지 추격해야지,
不可沽名學霸王 허명을 탐하다가 패한 항우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天若有情天亦老 하늘에 감정이 있다면 늙을 것이고,
人間正道是滄桑 인간의 바른 길은 곧 세월의 풍상이다.
이 시는 혁명의 필연성과 역사 발전의 법칙을 강조하며,
李贺의 구절을 인용해 철학적 깊이를 더했다.
비교와 의미
李贺의 구절은 역사의 비극성과 무상함을 담고 있고,
毛澤東은 이를 혁명과 사회 발전의 필연성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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