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209.苟利國家生死以;豈因禍福避趨之

甘冥堂 2026. 2. 7. 12:19

209.苟利國家生死以豈因禍福避趨之

      (구리국가생사이 기인화복피추지)

나라를 위해서라면 생사를 걸지 않겠는가? 어찌 개인의 화와 복 때문에

피하거나 물러서겠는가.

 

이 표현은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개인적인 안위나 득실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

林則徐赴戍登程口占示家人은 두 수의 칠언율시로 이루어져 있다.

 

1

石塘驛上笑相分석당역에서 웃으며 가족과 이별하니,

無限胸懷未足云한없는 가슴 속의 생각은 다 말할 수 없네.

英夷莫笑他洲事영국 오랑캐가 다른 대륙 일을 비웃지 말라,

草木春光總一群초목의 봄빛은 모두 한 무리일 뿐이다.

世路如今已慣行세상길은 이제 익숙히 걸어왔으니,

笑談強敵等浮雲강적도 웃으며 이야기하면 뜬구름 같을 뿐.

休言笑我多情苦내가 다정다감해 괴롭다고 말하지 말라

世事悠悠一夢中세상일은 아득하여 한바탕 꿈일 뿐이다.

 

2

力微任重久神疲힘은 약하고 짐은 무거워 오래도록 정신이 피곤하니,

再竭衰庸敢告勞쇠약하고 보잘것없는 몸이 다시 힘을 다해도 감히 수고를 말하랴.

苟利國家生死以나라에 이롭다면 생사를 걸겠으니,

豈因禍福避趨之어찌 개인의 화복 때문에 피하거나 물러서겠는가.

君恩未報愁何及임금의 은혜를 갚지 못했는데 근심이 무슨 소용이랴,

身世如萍任所之내 몸은 부평초 같아 맡겨진 대로 흘러갈 뿐이다.

妻子山中舊相識아내와 자식은 산중의 옛 벗 같으니,

長安回首一欷歔장안을 돌아보며 한숨을 내쉴 뿐이다.

 

 

첫 번째 시는 가족과 이별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세상일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고

두 번째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으며, 특히

苟利國家生死以豈因禍福避趨之라는 구절은 후대에 널리 인용된 명구이다.

 

林則徐(임칙서, 17851850)은 청나라 말기의 대표적인 정치가이자 사상가, 문학가이며,

중국 근대사의 민족 영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1785~850, 복건성(福建省) 복주부 후관현(지금의 푸저우시)에서 태어나

1850년 광둥성 보녕현(普寧縣)에서 사망했다.

(): 원무(元撫), 소목(少穆), 석린(石麟). (): 俟村老人(사촌노인)

 

주요 업적

아편 금지 정책: 1839년 광둥에 파견되어 아편 밀수 단속을 강력히 추진.

외국 상인들로부터 아편을 몰수해 호문(虎門)에서 대규모로 소각했는데,

이는 제1차 아편전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서양의 문물과 제도를 배워 활용해야 한다는 개방적 태도를 보였으며,

四洲志편찬을 주도하고, 위원(魏源)海國圖志에 영향을 주어

후대 양무운동과 일본의 메이지 유신에도 간접적 영향을 끼쳤다.

 

역사적으로

청나라의 쇠퇴기에 국가 기강을 지키려 했던 충신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苟利國家生死以豈因禍福避趨之라는 시구로 대표되는 애국정신은

지금까지도 널리 인용되고 있다.

후대에는 중국 근대의 눈을 뜨게 한 첫 번째 인물로 불리며,

중국의 근대적 자각을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