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95. 聞過則喜,知過不諱,改過不憚.

甘冥堂 2026. 1. 18. 11:25

95. 聞過則喜知過不諱改過不憚.

(문과즉희 지과불휘 개과불탄)

 

허물을 들으면 기뻐하고, 허물을 알면 숨기지 않으며,

허물을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구절 聞過則喜知過不諱改過不憚는 제갈량(諸葛亮)誡子書(계자서)에서 나온 말로,

아들에게 남긴 훈계의 글이다.

계자서는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재상 제갈량이 아들 제갈첨(諸葛瞻)에게

학문과 인격 수양을 강조하며 남긴 짧지만 깊은 글로, 후대에 널리 읽히는 고전이다.

 

誡子書(계자서) / 제갈량

 

 

夫君子之行靜以修身儉以養德대저 군자의 행실은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 덕을 기른다.

非淡泊無以明志非寧靜無以致遠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이를 수 없다.

夫學須靜也才須學也배움은 고요함 속에서 이루어지고,

재능은 배움으로 길러진다.

非學無以廣才非志無以成學배움이 없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뜻이 없으면 배움을 이룰 수 없다.

淫慢則不能勵精險躁則不能治性방탕하고 게으르면 정진할 수 없고,

성급하고 조급하면 성품을 다스릴 수 없다.

年與時馳意與日去遂成枯落多不接世세월은 달려가고 뜻은 날마다 사라지니,

마침내 시들어 떨어져 세상과 어울리지 못한다.

悲守窮庐將復何及궁벽한 집에 슬피 갇혀 지내게 되면,

그때는 다시 어찌할 수 있겠는가!

聞過則喜知過不諱改過不憚허물을 들으면 기뻐하고, 허물을 알면 숨기지 않으며,

허물을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해설

수양의 길: 고요함과 검소함을 통해 몸과 덕을 닦아야 한다는 강조.

학문의 길: 학문은 차분함 속에서 이루어지고, 재능은 학문을 통해 확장됨.

경계의 말: 방탕과 조급함은 성품을 해치고, 결국 세월 속에 뜻을 잃게 됨.

마지막 교훈: 잘못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숨기지 않고, 고치는 데 주저하지 말라는 태도.

 

이 글은 짧지만 자기 수양·학문·인격·시간 관리·잘못에 대한 태도까지 모두 담고 있어,

제갈량의 지혜가 압축된 명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