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74.天地英雄氣;千秋尚稟然

甘冥堂 2026. 2. 4. 12:28

174.天地英雄氣千秋尚稟然

      (천지영웅기 천추상품연)

하늘과 땅에 가득한 영웅의 기개, 천추(千秋)를 지나도 여전히 굳건하도다.

->영웅의 기개는 하늘과 땅에 깃들어, 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꿋꿋하다

 

天地英雄氣 "하늘과 땅에 가득한 영웅의 기개"

千秋尚稟然 "천추(오랜 세월)를 지나도 여전히 굳건하다"

, 영웅의 기개와 정기는 하늘과 땅에 깃들어 있으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당당히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 구절 天地英雄氣千秋尚稟然은 당나라 시인 유우석(劉禹錫)이 지은 시

蜀先主廟(촉선주묘)에서 나온 첫 구절이다.

이 작품은 촉한의 개국 군주 유비(劉備)를 기리는 사당을 배경으로 쓰였으며,

그의 영웅적 기개가 천지에 가득하고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늠름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출처

작품명: 蜀先主廟(촉선주묘, "촉나라 선주묘")

작가: 유우석(劉禹錫, 772842), 당나라 문인

 

문학적 의의: 영웅을 찬미하면서도 후계자의 무능과 나라의 몰락을 대비시켜, 역사적 교훈을 담은 작품이다.

• 《唐詩三百首에도 수록된 유명한 작품으로, 역사와 문학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詠史懷古" 시다.

 

蜀先主廟 / 劉禹錫

 

天地英雄氣 하늘과 땅에 가득한 영웅의 기개,

千秋尚凜然 천추(千秋)를 지나도 여전히 늠름하도다.

勢分三足鼎 세력은 삼국鼎立으로 나뉘었고,

業復五銖錢 공업은 다시 오수전(五銖錢)으로 이어졌네.

得相能開國 현명한 재상을 얻어 나라를 세웠으나,

生兒不象賢 아들을 낳았으되 어진 이를 닮지 못했네.

淒涼蜀故妓 쓸쓸한 촉나라의 옛 기녀들,

來舞魏宮前 위나라 궁전 앞에서 춤을 추는구나.

 

해설

첫 구절은 유비의 영웅적 기개가 천지에 깃들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음을 찬미.

둘째 구절은 삼국의 세력 균형과 촉한의 경제 제도를 언급.

셋째 구절은 제갈량 같은 현명한 재상을 얻어 나라를 세웠지만, 후계자인 유선(劉禪)이 무능했음을 비판.

넷째 구절은 촉나라가 멸망한 뒤 궁중 기녀들이 위나라 궁정에서 춤추는 비참한 현실을 묘사하고 있다.

 

👉이 시는 영웅의 기개와 나라의 흥망성쇠를 동시에 담아낸 대표적인 詠史懷古시로,

유비와 제갈량을 찬미하면서도 후계자의 무능과 나라의 몰락을 대비시켜 역사적 교훈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