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여행자센터-칠십리공원-외돌개전망대-돔베낭길-두머니물을 거쳐 서귀포버스터미널까지



천지연폭포




돔배낭길


외돌개



강풍과 함께 몰아치는 비바람에 우비도 날아갈 판이다.
이곳 주민인 할아버지가
이곳이 '폭풍의 언덕'이라 일러준다.


온천지구

엽서 한 장 써서 원하는 곳으로 부치면
몇 달 후에 받는다.
친구에게, 아내에게...


멀리 범섬이 보인다



바닷가에 세워놓은 해녀 조각상

두머니물 소공원

중간 기착지.



서귀포 버스터미널에 도착


이것으로 7코스를 마쳤다.
욕심 같아서는 7-1 고근산 코스도 걷고 싶었지만
이 비바람 속에 계속 걷는다는 건 무리라고 여행자센터 직원이 말린다.
어제부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선뜻 나서기가 망설여졌다.
이 빗속을 뚫고 나가야 한단 말인가?
숙소 앞 계단에 서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발을 내디뎠다.
뒤늦은 얘기지만,
오늘 이 길을 걷게 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이런 날씨에 이렇게 호젓하고 아름다운 풍광의 길을 혼자 걸었다는 거.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있겠는가?
처음으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암. 그래야지.
기회는 아무에게나,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냐. 저지르는 자에게 오는 거야.
그나저나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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