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메밀꽃 필 무렵

甘冥堂 2012. 9. 10. 14:51

축제의 계절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는 효석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효석의 단편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였던 곳입니다.

마침 일요일. 관관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사실 기대했던 것에 못미칩니다. 

온 동네가 메밀밭이거니 생각했으나 메밀 밭은 산 밑에 겨우 2~3만평 정도 심어져 있는 게 전부입니다.

메밀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시냇물 건너 산 밑이 메밀 밭입니다.

비 온 직후. 수량이 제법 풍부합니다.

 마을에서 이 다리를 건너야 메밀밭이 있습니다.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옵니다.

메밀밭.

 

 메밀꽃.

 달빛에 어울릴 것 같으나, 대낮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수수.

 

 허생원과 같이 다녔을 것 같은 나귀

 

 물레방아간.

 

멀리 일본인들이 와서 메밀 소바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칼질하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표정이 아주 진지합니다.

 

메밀 국수에 메밀 전병 한 접시를 끝으로 여행을 마칩니다. 운전 때문에,

메밀꽃 술도 한 잔 못 마시고...

'여행, 사진. 먹는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남- 표돌천, 대명호  (0) 2012.10.31
손녀와 걷는 공원 길  (0) 2012.10.21
폭염속 상해를 가다.  (0) 2012.07.14
물의 도시 항주, 그리고 주가각  (0) 2012.07.14
예산 일대의 초여름 풍경  (0)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