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는 효석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효석의 단편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였던 곳입니다.
마침 일요일. 관관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사실 기대했던 것에 못미칩니다.
온 동네가 메밀밭이거니 생각했으나 메밀 밭은 산 밑에 겨우 2~3만평 정도 심어져 있는 게 전부입니다.
메밀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시냇물 건너 산 밑이 메밀 밭입니다.
비 온 직후. 수량이 제법 풍부합니다.
마을에서 이 다리를 건너야 메밀밭이 있습니다.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옵니다.
메밀밭.
메밀꽃.
달빛에 어울릴 것 같으나, 대낮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수수.
허생원과 같이 다녔을 것 같은 나귀
물레방아간.
멀리 일본인들이 와서 메밀 소바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니 칼질하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표정이 아주 진지합니다.
메밀 국수에 메밀 전병 한 접시를 끝으로 여행을 마칩니다. 운전 때문에,
메밀꽃 술도 한 잔 못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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