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 雜詩 / 无名氏
잡시
近寒食雨草萋萋, 한식이 가까운 봄비에 풀 무성하고,
著麥苗風柳映堤. 보리 싹을 스치는 바람에 버들은 뚝방을 물들였다.
等是有家歸未得, 남들처럼 집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는데,
杜鵑休向耳邊啼. 두견새야 귓가에서 울음을 멈추어 다오.
寒食: 청명절 전 兩日이 한식이다.
著(착): 스치다, 바람에 흔들리다.
等是: 마찬가지로. 모두.
杜鵑: 두견새. 자규라고도 한다. 옛날 그 울음소리가 구슬프고 은은하여 마치 “不如歸去"하고 외치는 것 같아.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의 旅愁를 가장 능동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나그네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정을 읊은 노래다. 한식 청명이 다가오는데 나그네는 돌아갈 수 없고, 두견새 슬피 우는 소리만 들리니 더욱 감상에 젖는다.
淸. 宋顧樂은 浸郁深痛 하다고 평했다. <唐人萬首絶句選評> 卷7
464.
끝
'唐詩 300首 飜譯' 카테고리의 다른 글
春思 / 李白 (0) | 2013.05.07 |
---|---|
당시 300수 번역을 마치며 (0) | 2013.05.02 |
寄人 / 張泌 (0) | 2013.05.02 |
隴西行 / 陳陶 (0) | 2013.05.02 |
金陵圖 / 韋莊 (0) | 201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