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雜詩 / 无名氏

甘冥堂 2013. 5. 2. 10:10

 

303. 雜詩 / 无名氏

잡시

 

近寒食雨草萋萋,    한식이 가까운 봄비에 풀 무성하고,

著麥苗風柳映堤.    보리 싹을 스치는 바람에 버들은 뚝방을 물들였다.

等是有家歸未得,    남들처럼 집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는데,

杜鵑休向耳邊啼.    두견새야 귓가에서 울음을 멈추어 다오.

 

 

寒食: 청명절 전 兩日이 한식이다.

(): 스치다, 바람에 흔들리다.

等是: 마찬가지로. 모두.

杜鵑: 두견새. 자규라고도 한다. 옛날 그 울음소리가 구슬프고 은은하여 마치 不如歸去"하고 외치는 것 같아.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의 旅愁를 가장 능동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나그네가 고향에 가지 못하는 정을 읊은 노래다. 한식 청명이 다가오는데 나그네는 돌아갈 수 없고, 두견새 슬피 우는 소리만 들리니 더욱 감상에 젖는다.

 

. 宋顧樂浸郁深痛 하다고 평했다. <唐人萬首絶句選評> 7

 

 

 

464.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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