雕蟲小技 벌레나 새기는 하찮은 재주

66.雕蟲小技 벌레나 새기는 하찮은 재주

    (새길 조 (독수리 조). 벌레 충. 작을 소. 재주 기)

 

기원전 53년, 揚雄(양웅)은 蜀郡(촉군) 成都(성도)의 한 가난한 집안에서 출생하였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부지런히 배우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널리 받아들이고, 문예재능이 출중했다.

 

양웅은 賦(부)를 짓는데 열중하였는데, 賦 뿐만 아니라 문체가 화려하여, 게다가 직접 황제에게 건낼 수 있다면,

자기의 나라를 다스리고 나라를 편안하게 하는 생각이 황제에게 전해져 올라가 賦에 통과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일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아, 皇上이 賦를 대하는 것은, 단지 그중 은덕과 공덕을 찬양하는 것과,

산수 간에 놀며 즐기는 부분만을 즐겨 감상하고, 기타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했다.

 

의심할 바 없는 웅대한 포부와 큰 뜻을 품은 양웅은 이로 인해 매우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양웅은 賦를 짓는 것을 포기하고, 온 마음을 기울여 『易經』, 『論語』 등 경전 저작을 연구했다.

 

후에 어떤 사람이 양웅에게 묻기를, 어찌하여 賦를 짓지 않고 학술연구에 종사하느냐 물었다.

양웅이 회답하기를: “나는 어릴 때 賦 짓기를 좋아하였는데, 이는 내가 어린 시절 고대의 회화색체가 강한 벌레모양의 蟲書와 篆書 같은 것을

좋아한 것과 같은 것으로, 지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나는 이런 무시해도 좋은 기능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

 

 

 

▶雕虫小技 [diāochóngxiǎojì] 1.[성어,비유] 보잘것없는 재주. 잔재주. [주로 글의 자구(字句)나 수식하는 기교를 가리킴] ↔[雄才大略(xióngcáidàlüè)]

▶勤奋 [qínfèn] 1[형용사] 꾸준하다. 부지런하다. 열심히하다. ≒[努力(nǔlì), 勤勉(qínmiǎn)]↔[懒惰(lǎnduò)]

▶博采众长 [bócǎizhòngcháng] 1.[성어] 다른 사람의 장점을 널리 받아들이다.

▶文采 [wéncǎi] 1.[명사] 화려하고 산뜻한 색채. 2.[명사] 문예 방면의 재능. 문예 작품의 예술적 매력.

▶出众 [chūzhòng] 1.[형용사] 출중하다. 뛰어나다. ↔[一般(yìbān)]

▶热衷 [rèzhōng] 1.[동사] 간절히 바라다. 갈망하다. 2.[동사] 열중하다. 몰두하다. ≒[酷爱(kù'ài)]

▶写赋 [xiěfù] 1.부를 짓다.

▶词藻 [cízǎo] 1.[명사] 사조. 시문의 문채(文彩)나 말의 수식. 화려한 문체. 2.[명사] 창작 과정에서 운용한 전고(典故)와 옛 시문의 어구.

▶词藻华丽的 [cízǎohuálìde] 1.미사여구의.

▶递交 [dìjiāo] 1.[동사] 직접 내(주)다. 직접 건네주다. 수교하다.

▶圣上 [shèngshàng] 1.[명사] 성상. 성왕. [옛날, 재위 중인 황제에 대한 존칭]

▶传递 [chuándì] 1.[동사] (차례차례) 전달하다. 전하다. 건네다.

▶上去 [shàngqù] 1.[동사] (낮은 데서 높은 데로) 올라가다. 오르다. 2.[동사] (아랫단계에서 윗단계로) 넘겨지다. 올려지다. 올라가다. 3.[동사] (중간에 장소를 나타내는 명사를 넣어, 그 곳으로) 가다.

▶事与愿违 [shìyǔyuànwéi] 1.[성어] 일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다.

▶歌功颂德 [gēgōngsòngdé] 1.[성어,폄하어] (위정자의) 공적과 은덕을 찬양하다. ≒[树碑立传(shùbēilìzhuàn)]

▶游山玩水 [yóushānwánshuǐ] 1.[성어] 자연에 노닐다. 산수간에 놀며 즐기다. 산수 풍경을 감상하다.

▶欣赏 [xīnshǎng] 1.[동사] 감상하다. 2.[동사] 좋아하다. 마음에 들다.

▶无动于衷 [wúdòngyúzhōng] 1.[성어] (마음속에) 아무런 느낌이 없다. 마음에 전혀 와 닿지 않다. 2.[성어]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할 일에) 전혀 무관심하다.

▶无疑 [wúyí] 1.[형용사] 의심할 바 없다. 틀림이 없다. 두 말 할 것 없다.

▶雄心 [xióngxīn] 1.[명사] 웅심. 웅지. 웅대한 뜻. 원대한 포부.

▶雄心壮志 [xióngxīnzhuàngzhì] 1.[성어] 웅대〔원대〕한 포부와 장한 뜻.

▶放弃 [fàngqì] 1.[동사] (권리나 주장·의견 등을) 버리다. 포기하다. ↔[保留(bǎoliú)]

▶专心致志 [zhuānxīnzhìzhì] 1.[성어] 온 마음을 다 기울이다. 열심이다. 전심전력으로 몰두하다. ≒[聚精会神(jùjīnghuìshén)]↔[漫不经心(mànbùjīngxīn), 心不在焉(xīnbúzàiyān)]

▶篆字 [zhuànzì] 1.전서. ☞[篆书(zhuànshū)]

▶鸟虫书 [niǎochóngshū] 1.[명사] 조충서. [춘추(春秋) 말기부터 전국(戰國) 초기에 유행했던 회화적 색채가 강한 글씨체. 새 모양의 장식을 가미한 것을 조전(鳥篆) 또는 조서(鳥書), 벌레 모양의 장식을 가미한 것을 충서(蟲書), 이 둘을 합하여 조충서(鳥蟲書)라고 부름]

▶随着 [suízhe] 1.[동사] (…에) 따르다. …따라서. …뒤이어. …에 따라.

▶微不足道 [wēibùzúdào] 1.[성어] 하찮아서 말할〔언급할〕 가치도 없다.

▶微不足道的 [wēibùzúdàode] 1.무시해도 좋은.

▶丝毫 [sīháo] 1.[부사] 조금도. 추호도. 털끝만치도. 호리라도.

▶感兴趣 [gǎnxìngqù] 1.관심이 있다, 흥미가 있다, 좋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