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東山再起 동산에서 다시 일어나다
(동녘 동. 메 산, 두 재. 일어날 기)
東晋 때 謝安은 재능과 학식을 갖추었으나, 관리가 되는 것에 뜻이 없었다.
후에 謝氏家의 날로 쇠락하는 지위와 명성을 만회하기 위해, 이 재능 있는 사람은 司馬라는 직책을 받았다.
그가 부임하는 날, 高崧(고숭)이라는 관원이 농담하며 말하기를 :
“당신은 과거에 여러 차례 조정의 뜻을 어기더니, 원하지 않게 관리가 되었네.
오늘 당신은 마침내 동산에서 다시 일어났네.”
▶東山再起(dōng shān zài qǐ) 동산에서 다시 일어나다. 은퇴한 사람이나 실패한 사람이 재기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才学 [cáixué] 1.[명사] 재학. 재능과 학식. ≒[才识(cáishí)]
▶有才学 [yǒucáixué] 재학을 갖추다.
▶日趋 [rìqū] [부사] 나날이. 날로. 더더욱.
▶上任 [shàngrèn] 1.[동사] 부임하다. 취임하다. ≒[到职(dàozhí)]↔[卸任(xièrèn), 离任(lírèn)] 2.[형용사] 전임의. 3.[명사] 전임자.
▶崧: 우뚝 솟을 숭 1. 우뚝 솟다 2. 산(山)이 높다
▶开玩笑 [kāiwánxiào] 1.[동사] 농담하다. 웃기다. 놀리다. 2.[동사] 장난으로 여기다. 하찮게 여기다.
▶违背 [wéibèi] 1.[동사] 위반하다. 위배하다. 어기다. 어긋나다. ≒[违反(wéifǎn)]↔[遵循(zūnxún), 遵从(zūncóng), 顺从(shùncóng)]
▶旨意 [zhǐyì] 1.[명사] 취지. 의도. 의지. 뜻. 의미.
▶不肯 [bùkěn] 1.[동사] 원하지 않다. …하려 하지 않다.
▶出来 [chūlai] 1.[동사] (안에서 밖으로) 나오다. 2.[동사] 출현하다. 생기다. 나타나다. 발생하다. 3.[동사] (동사 뒤에 쓰여) 동작이 안에서 밖에 있는 화자 쪽으로 향함을 표시함.
▶做官 [zuòguān] 1.[동사] 관직에 오르다. 관리가 되다. 2.[동사] 관료가 되다.
▶到底 [dàodǐ] 1.[부사] 도대체. [의문문에 쓰여 깊이 따지는 것을 나타냄] 2.[부사] 마침내. 결국. 3.[부사] 아무래도. 역시.
▶출전
동진(東晉)의 사안(謝安)은 하남성 진군(陳郡) 양하(陽夏) 사람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조정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회계(會稽)의 동산(東山)에 집을 짓고 은둔 생활을 하면서 왕희지(王羲之), 지둔(支遁) 등과 교류하며 풍류를 즐겼다. 조정에 문벌 간의 세력 다툼이 심해 출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양주자사(揚州刺史) 유영(庾永)이 그의 평판을 듣고 여러 차례 출사를 요청하자 마지못해 출사를 했지만, 한 달 남짓 관직에 있다가 곧 사임하고 돌아와 버렸다. 그러다가 그가 40세 되던 해, 문벌 세력을 평정한 정서대장군 환온(桓溫)이 출사를 권하자 그의 휘하에 들어가 사마(司馬)의 직책을 맡았다. 하지만 환온이 제위를 넘보자 이를 제지하고 관직에서 물러났다. 효무제(孝武帝)가 즉위한 후, 사안은 그 공으로 재상에 제수되었다. 당시 북쪽에서는 전진(前秦)의 왕 부견(苻堅)이 북중국의 대부분을 통일한 뒤, 천하통일의 야심을 달성하기 위해 백만 대군을 이끌고 동진을 공격했다. 사안은 동생 사석(謝石), 조카 사현(謝玄)과 함께 비수(淝水)의 전투에서 부견의 백만 대군을 격파하여 동진을 위기에서 구해 냈다.(▶ 풍성학려(風聲鶴唳) 참조)
사안은 일찍이 회계의 동산에서 은거하다가 40세가 넘은 후에 다시 나와 환온의 사마가 되고 연이어 중서, 사도 등 요직을 거쳤는데, 진나라 왕실은 사안에 힘입어 위험이 평안으로 바뀌었다.(隱居會稽東山, 年逾四十復出爲桓溫司馬, 累遷中書司徒等要職, 晉室賴以轉危爲安.)
이 이야기는 《진서(晉書) 〈사안전(謝安傳)〉》에 나오는데,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동산재기’라고 했다. 오늘날에는 한번 실패했던 사람이 재기에 성공한 경우에까지 이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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