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膾炙人口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찬양을 받는 것.
(회 회, 구울 자, 사람 인. 입 구)
春秋시기, 孔子의 제자인 曾参(증삼)은 그 부친이 대추를 좋아하여, 부친 사후에도 차마 대추를 먹지 않아,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졌다.
戰國시대에 이르러, 孟子의 제자인 公孫丑(공손추)가 이 일에 대하여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스승인 맹자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공손추가 물었다: “선생님, 회와 대추 중 어느 것이 맛있습니까?”
“당연히 회가 맛있지. 어떤 사람도 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지.”
공손추가 또 물었다: “이상합니다. 증삼은 어째서 회를 끊지 않고, 단지 대추 먹는 것을 경계했습니까?”
맹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회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먹는 것이고 대추의 맛은 비록 회와 서로 비교하면 조금 차이가 있으나,
그의 부친이 특별히 즐겨 잡수시던 것이니, 그래서 증삼이 다만 대추 먹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윗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삼가는 것이지, 姓을 부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듯,
성은 서로 같아도, 이름은 자기 홀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膾炙人口[회자인구] : 회(膾)는 날고기, 자(炙)는 구운 고기이니, 맛있는 음식처럼 시문(詩文) 등이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고 찬양(讚揚)을 받는 것
▶大为 [dàwéi] [부사] 크게. 대단히. 대단하게. [정도가 심하고 범위가 넓은 것을 나타냄]
▶戒掉 [jièdiào] 1.끊다. 금연하다.
▶虽说 [suīshuō] [접속사] 비록 …이라도. 비록 …하지만. 설령 …일지라도.
▶长辈 [zhǎngbèi] [명사] 집안 어른. 손윗사람. 연장자. ↔[小辈(xiǎobèi), 晚辈(wǎnbèi)]
▶忌讳 [jìhuì] 1.[동사] (말이나 행동을) 금기하다. 꺼리다. 기피하다. 2.[동사] 힘써 피하다. 삼가다. 막다. 금물이다. 3.[명사][방언] 식초. ≒[避开(bìkāi)]
☞맹자 ; 진심하 ; 제36장
曾晳이 嗜羊棗러니 而曾子不忍食羊棗하시니라
증석(曾晳)이 양조(羊棗)를 좋아했었는데, 증자(曾子)께서 차마 양조(羊棗)를 먹지 못하셨다.
公孫丑問曰 膾炙與羊棗孰美니잇고 孟子曰 膾炙哉인저 公孫丑曰 然則曾子는 何爲食膾炙而不食羊棗시니잇고 曰膾炙는 所同也요 羊棗는 所獨也니 諱名不諱姓하나니 姓은 所同也요 名은 所獨也일새니라
공손추(公孫丑)가 물었다. “회자(膾炙)와 양조(羊棗)는 어느 것이 더 맛있습니까?”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였다. “회자(膾炙)일 것이다.” 공손추(公孫丑)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증자(曾子)는 어찌하여 회자(膾炙)는 잡수시면서 양조(羊棗)는 잡수시지 않았습니까?”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였다.> “회자(膾炙)는 누구나 똑같은 것이요, 양조(羊棗)는 독특한 것이니, 이름은 휘(諱)하고 성(姓)은 휘(諱)하지 않는다. 이는 성(姓)은 똑같고, 이름은 독특하기 때문이다.”
고기를 저며 썬 것을 회(膾)라고 한다. 자(炙)는 구운 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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