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藍田生玉 남전(藍田)에서 옥이 난다
(쪽 남, 밭 전, 날 생, 구슬 옥)
諸葛恪(제갈각)은 諸葛亮(제갈량)의 형 諸葛瑾(제갈근)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그 총명함이 뛰어났는데,
그에 관한 고사가 항상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얘기로 전해진다.
한번은, 孫權(손권)이 여러 신하들과 큰 연회를 베풀었는데, 6세 된 제갈각도 아버지를 따라 함께 갔다.
손권이 술에 취해 즐거워하며, 제잘근을 놀려주려고, 사람을 시켜 작은 당나귀 한 마리를 끌고 오게 하더니,
당나귀 얼굴에 “諸葛子瑜(제갈자유)” 네 글자를 썼다.
제갈근의 字는 子瑜로, 사람들이 당나귀를 보고, 또 諸葛瑾의 긴 얼굴을 보면서, 모두들 웃었다.
제갈각이 무릎을 꿇고 두 글자를 더 쓰게 해달라고 요청하더니, 붓을 잡고, 그 네 글자 아래에 “之驢(지려)”라는 두 글자를 쓰니,
모든 사람들이 매우 놀라면서, 그의 기민함에 탄복했다.
손권은 기뻐하며 당나귀를 제갈각에게 주었다.
몇 년이 지나, 손권이 제갈각을 만나서 다시 그에게 물었다:
“네 아버지와 너의 숙부(제갈량) 중, 누가 더 현명한가?”
제갈각이 자신 있게 말했다: “우리 부친이 더욱 현명합니다.” 손권이 그 원인을 묻자, 그가 대답했다.
“우리 아버지는 밝은 주인을 모시고 받들 줄 아는데, 우리 숙부는 이러한 도리를 모르니, 당연히 우리 아버지가 더 현명합니다.”
손권은 이로 인해 더욱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손권은 일찍이 제갈근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남전에서 옥이 나고, 장차 문중에 호랑이 새끼가 날것이라 하던데, 너의 아들이 바로 생동하는 본보기로다.”
▶藍田生玉 남전(藍田)에서 옥이 난다는 뜻으로, 명문(名門)에서 뛰어난 젊은이가 나옴을 칭찬(稱讚)하는 말
▶藍田 중국 산시 성(陝西省) 시안(西安)의 남동에 있는 현(県). 그 동쪽에 있는 남전 산(藍田山)에서 미옥(美玉)이 산출됨.
구석기시대인의 화석이 출토된 곳으로 유명
▶孫權 [sūnquán] [인물] 손권. 중국 삼국 시대의 오나라의 첫째 왕. 자는 중모. 유비와 동맹하여 적벽의 싸움에서 조조의 군사를 무찌르고
강남을 확보하여 지금의 남경인 건업에 도읍하고 유비ㆍ조조와 함께 천하를 삼분했음.
▶毛驴 [máolǘ] [명사][낮은말] (驢) 나귀 려 ‘驴(당나귀)’의 속칭. [주로 작은 당나귀를 가리킴]
▶跪下 [guìxià] [종교] 무릎 꿇다.
▶例子 [lìzi] [명사] 예. 보기. 본보기.
'中國成語300則' 카테고리의 다른 글
老當益壯 나이를 먹을수록 기력(氣力)이 더욱 좋아짐 (0) | 2017.07.16 |
---|---|
狼狽爲奸 흉악(兇惡)한 무리들이 모략(謀略)을 꾸미는 것을 이르는 말 (0) | 2017.07.15 |
困獸猶斗 궁지에 몰린 짐승은 그래도 최후 반항을 한다 (0) | 2017.07.13 |
膾炙人口 사람들 입에 오르내려 찬양을 받는 것. (0) | 2017.07.07 |
口若懸河 입이 急히 흐르는 물과 같다는 뜻으로, 거침없이 말을 잘하는 것 (0) | 2017.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