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困獸猶斗 궁지에 몰린 짐승은 그래도 최후 반항을 한다
(곤할 곤, 짐승 수, 오히려 유, 싸울 두)
春秋시기, 晋나라 군대가 楚나라를 토벌하려다가 대패하자, 晋景公(진경공)은 패장 筍林父(순림부)를 죽이려고 했다.
大夫 士貞子(사정자)가 급히 저지했다. 말하기를:
“城濮(성복)의 전쟁 때에, 우리 진나라 군대가 전승하여, 거국적으로 상하가 하나가 되어 승리를 환영했으나,
先君 文公은 얼굴에 즐거운 빛이 없이 말하기를:
‘이번 전투는, 우리 군대가 사람을 적당히 잘 쓰고, 사병들이 용맹하였기 때문에 승리했다.
초나라 군대가 비록 패했으나, 主帥(주수: 통솔하는 장군)인 成得臣(성득신)이 아직 살아있어,
어느 날 아침, 그의 세력이 반드시 雪恨을 복수하고자 올 텐데, 우리가 어떻게 경축할 수가 있겠는가?’
후에, 격분하여 제정신이 아닌 초왕이 전쟁에 패한 成得臣을 죽이자, 先君 文公께서 비로소 얼굴에 미소를 띄우시고 말씀하시길:
楚王이 우리의 두통거리를 제거해 주었으니, 우리 진나라는 또 한 번 승리를 한 셈이다.’
초왕이 得臣을 죽인 이후, 초나라는 兩代에 걸쳐 일어서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筍林父가 비록 이번 전투에서 실패했지만 그는 얻기 어려운 인재이니,
그를 죽이면, 어찌 초나라의 마음에 딱 드는 것이 아니겠으며, 그들의 바쁜 것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晋景公이 士貞子의 말을 듣고, 비로소 꿈에서 깨어난 듯,
즉각 명령하여 筍林父 등의 죽을죄를 사면하고 관직에 원대복귀 시켰다.
▶困兽犹斗 [kùn shòu yóu dòu] : 궁지에 몰린 짐승은 그래도 최후 반항을 한다. /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사람은 최후로 크게 역습을 가하다.
▶兽 [shòu] 번체 (獸) 짐승 수
▶犹 [yóu] 번체 (猶) 마치 유 1.[동사][문어] 마치 …와〔과〕 같다. 2.[부사][문어] 아직. 여전히.
▶得当[dédàng](일·말 등이) 온당하다. 적당하다. 알맞다. 적절하다.
▶庆祝 [qìngzhù] [동사] 경축하다. ≒[庆贺(qìnghè)]
▶气急败坏 [qìjíbàihuài] 1.[성어] 격분하여 제정신이 아니다. 2.[성어] 무척 화가 나다. 무척 당황하다. ↔[心平气和(xīnpíngqìhé)]
▶下怀 [ xiàhuái ] 1.[명사] 제 마음. 저의 심정.
▶正中下怀 제 마음에 딱 듭니다.
▶如梦初醒 [rúmèngchūxǐng] 1.[성어] 막 꿈속에서 깨어난 듯하다. 2.[성어,비유] (어떤 일이나 이치를 잘 파악하지 못하다가) 방금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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