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門可羅雀 문에 참새 그물을 칠 정도로 쓸쓸하다.
(문 문, 옳을 가, 벌릴 라, 참새 작)
漢나라에 翟公(적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관리로 있을 때는 집안이 늘 빈객들로 넘쳤다.
후에 그가 파직되자, 그의 집 문전에는 순식간에 적막하게 되었다.
오래지 않아, 그가 원직에 복직되자, 이전의 그러한 객인들이 또 모두 찾아왔다.
그가 결론지어 말했다:
“一貴一賤 交情乃見(일귀일천 교정내견): 한 번 귀하고 한 번 천함에 사귄 정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네.”
▶总是 [zǒngshì] [부사] 늘. 줄곧. 언제나. 2.[부사] 결국. 아무튼. 어쨌든. 아무래도.
▶盈门 [yíngmén] [동사] 문전성시를 이루다.
▶冷冷清清 [lěnglengqīngqīng] [형용사] 쓸쓸하다. 스산하다. 썰렁하다. 적막하다. 한산하다. 냉담하다.
▶上门 [shàngmén] 1.[동사] 문을 잠그다. 2.[동사] (상점 등이) 영업을 중지하다. 3.[동사] 방문하다. 찾아뵙다.
▶总结 [zǒngjié] 1.[동사] 총괄하다. 총화하다. 총결산하다. 총정리하다. 전체를 묶어 매듭짓다. 2.[명사] 총결산. 최종 평가. 최종 결론. 총괄.
☞사마천이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를 지은 후 적공이 한 말을 덧붙였다.
지금의 섬서성(陝西省) 하규(下邽)에 살았던 적공(翟公)이 정위(廷尉) 벼슬을 얻자 손님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뤘다.
그러나 그가 면직되자 집 안팎이 얼마나 한산한지 ‘문 앞에 참새잡이용 그물을 쳐 놓아도 될 정도(門外可設雀羅)’가 됐다.
여기서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어 문 앞에 참새 잡는 그물을 칠 정도로 쓸쓸하다’는 뜻의 ‘문가라작(門可羅雀)’이 나왔다.
한편 적공이 얼마 후 다시 벼슬길에 오르자 손님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에 적공이 대문에 이렇게 써 붙였다.
‘한 번 죽고 한 번 삶에 사귐의 정을 알고(一死一生 乃知交情)
한 번 가난하고 한 번 부유함에 사귐의 태도를 알며(一貧一富 乃知交態)
한 번 귀하고 한 번 천함에 사귄 정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네(一貴一賤 交情乃見)’.
조석(朝夕)으로 변하는 염량세태(炎凉世態)나 세상인심의 경박함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을 것이다. (중앙 선데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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