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門庭若市 대문 안 뜰이 저자와 같다. 집안에 모여드는 사람이 많음을 비유.
(문 문, 뜰 정, 같을 약, 저자 시)
邹忌(추기)는 戰國시기 齊나라의 저명한 정치가였다.
한번은, 그와 城北(성북)의 徐公(서공)이 아름다움을 비교하는데,
자신은 徐公의 아름다움에 미치지 못한다고 여겼는데 집안사람들 모두 그가 徐公보다 아름답다고 말했다.
어느 조회 자리에서, 邹忌(추기)는 집안에서 발생한 일을 齊王에게 말했다:
“우리 집 조차 이렇게 진상을 감추고 있는데, 하물며 천하를 소유한 대왕에게 있어서야!”
齊威王(제위왕)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깨우침을 얻어, 아랫사람에게 명령했다 : 백성들이 直言(직언)을 하게끔 하라.
이처럼 齊威王이 言路를 크게 개방하자, 점차 제나라는 부강하게 되었다.
▶邹忌 [추나라 추. 꺼릴 기]
▶上朝 [shàngcháo] 1.[동사] 임금이 조정에서 집무를 보다. 2.[동사] 조회(朝會)하다. 입궐하여 임금을 뵙고 정사를 의논하다.
▶尚且 [shàngqiě] 1.[접속사] …조차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에 ‘何况(hékuàng)’ 등이 호응함] 2.[접속사] 여전히.
▶蒙蔽 [méngbì] [동사] (진상을) 감추다. 은폐하다. 가리다. 속이다. 기만하다.
▶受人蒙蔽 남에게 속임을 당하다.→蒙蔽
▶更何况 [gènghékuàng] [낮은말] 하물며. 게다가.
▶坐拥书城 아주 많은 책을 소유하고 있다.→书城
▶启发 [qǐfā] 1.[명사] 계발. 깨우침. 영감. ≒[启示(qǐshì), 启迪(qǐdí)] 2.[동사] 일깨우다. 계발하다. 시사하다. 영감을 주다. 불어넣다.
▶倡议 [chàngyì] 1.[동사] 제의하다. 제안하다. 발기하다. 2.[명사] 제의. 제안. 발의. 발기.
▶逐渐 [zhújiàn] [부사] 점점. 점차.
☞유래 :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중국 전국 시대 제(齊)나라 국상(國相) 추기(鄒忌)는 키가 8척에 잘생긴 미남자였다. 하루는 조회에 나가기 위해 의관을 반듯이 차려입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유심히 보다가 부인에게 자신과 성북의 서공(徐公) 중 누가 더 잘생겼냐고 묻자 부인은 당연히 남편 추기가 더 잘생겼다고 답해준다. 이번에는 그의 애첩에게 다시 물었고 애첩 역시 망설임 없이 추기가 더 잘생겼다고 답했다.
얼마 후 북문의 서공이 추기의 집을 방문했는데 실제 얼굴을 자세히 보니 자신 보다 훨씬 잘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기는 잠자리에 누워 생각하다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아내가 나를 더 잘생겼다고 한 것은 나를 편애하기 때문이었고, 애첩이 나를 잘생겼다고 말한 것은 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었고, 손님이 내가 더 잘생겼다고 한 것은 나에게 뭔가 청탁할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뭔가를 깨달은 추기는 조정에 나가 제나라 위왕(威王)에게 자신이 깨달은 바를 말했다. “신은 서공보다 잘생기지 못하지만 아내는 저를 사랑하기 때문에, 첩은 저를 두려워하여, 손님은 저에게 부탁을 하려 했기 때문에 모두 제가 서공보다 잘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제나라는 땅이 1,000리에 120개의 성을 가졌고 궁녀들은 대왕을 사랑한다 하고 조정의 신하들은 대왕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고 온 백성들이 대왕에게 바라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로써 보건대 대왕을 가리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신하들에게 왕의 잘못을 말할 수 있도록 아량을 베풀어야 합니다.”
제왕은 이 말이 일리가 있다고 치하하고 자신의 과오를 말하면 상을 줄 것이라는 어명을 내린다. 어명이 내리자 많은 사람들이 궁궐로 모여들었고 (문전성시) 몇 달 후에는 상소가 줄어들고 이후에는 간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어지면서 제나라는 매우 강한 국가가 되고 여러 나라에서 제나라에 사신을 보내게 된다.
[출처: http://oldconan.tistory.com/36731 [올드코난 (Old Conan)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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