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罄竹難書 대나무를 다 써도 저지른 죄가 많아 이루 다 쓸 수 없다.
(빌 경, 대나무 죽, 어려울 난, 글 서)
隋煬帝(수양제) 楊光(양광)은 음란하고 잔학 포악하여, 천하 대란을 초래했다.
李密(이밀)은 瓦崗軍(와강군)을 이끌고 隋(수)나라에 반란하는 군사를 일으켰는데,
낙양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수양제를 토벌하는 한편의 격문을 써서, 각 군현에 발송하여,
각지의 수나라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무리지어 일어나 공격할 것을 호소했다.
격문에서 수양제의 10대 죄상을 열거한 후에, 계속 쓰기를:
罄南山之竹 (경남산지죽) 남산의 대나무를 모두 사용해도
書罪無窮 (서죄무궁) 그의 죄를 다 적을 수가 없고
決東海之波 (결동해지파) 동해의 물을 다 쓴다 해도
流惡難盡 (유악난진) 그의 죄악을 씻어낼 수 없다.
▶罄 [qìng] 빌 경 1.[형용사][문어] 비우다. 다하다. 2[동사] 다 쓰다. 모두 다 내놓다.
▶导致 [dǎozhì] 1.[동사] (어떤 사태를) 야기하다. 초래하다. 가져오다. ≒[致使(zhìshǐ)]
▶逼近 [bījìn] [동사] 접근하다. 이르다. 가까이 가다. 가까워지다. 가까워오다. 다가서다. 임박하다. 다가오다. 닥치다. 닥쳐오다. 박두하다.
≒[迫近(pòjìn)]
▶号召 [hàozhào] 1.[동사] (정부·정당·단체가 국민에게) 호소하다. 2.[명사] 호소. ≒[宣传(xuānchuán)]
☞중국 隋(수)나의 煬帝(양제, 煬은 녹일 양)는 100만 대군으로 高句麗(고구려)를 침공했다가 乙支文德(을지문덕) 장군에 의해 크게 패한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양제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이는 등 업적도 있지만 사치스런 생활에 정벌을 일삼아 백성들에 과중한 부담을 줬다.
왕의 폭정에 대항해서 각지에서 농민군이 들고 일어났다. 반란 세력 중에서도 가장 큰 瓦崗軍(와강군)의 우두머리 李密(이밀)은 수도를 공격하면서 양제의 죄악을 성토하는 격문을 발표했다.
'남산의 대나무를 모두 사용해도 그의 죄를 다 적을 수가 없고 동해의 물을 다 쓴다 해도 그의 죄악을 씻어낼 수 없다
(罄南山之竹 書罪無窮 決東海之波 流惡難盡/ 경남산지죽 서죄무궁 결동해지파 유악난진).'
'舊唐書(구당서)'의 이밀전에 전한다. (안병화의 시사 한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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