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成語300則

越俎代庖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음식 만드는 일을 하다

甘冥堂 2017. 9. 29. 11:06

290.越俎代庖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음식 만드는 일을 하다

      (넘을 월, 도마 조, 대신할 대, 부엌 포)

 

上古 시기, 許由(허유)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유명한 현자였다.

()임금이 늙어서, 황제자리를 그에게 넘겨주고 싶었으나, 허유는 동의하지 않으며 말했다:

 

나는 재주가 천박한데, 이렇게 큰 천하를 갖게 되면 어찌 합니까?

이것은 마치 요리사가 하는 일은 주방을 관리하는 일인데,

제사를 관장하는 사람은 결코 요리사를 대신하여 요리를 만들고 밥 짓는 일을 하면 안 되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는 관직을 버리는 일입니다.”

 

후에 許由는 산속으로 들어가 은거했다.

 

 

越俎代庖 [yuèzǔdàipáo] 1.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음식 만드는 일을 하다.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음식 만드는 일을 하다는 뜻으로,

   자신의 직분을 벗어나 남의 영역에 뛰어드는 것. 즉 주제넘은 참견을 말함

烧菜 [shāocài] 1.[동사] 요리를 하다. 음식을 만들다.

去官 [qùguān] [동사] 관직(官職)을 버리다.

 

☞《장자(壯子)의 소요유편(逍遙遊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아주 옛날 요()나라 시절에 허유(許由)라는 덕이 높은 은자가 있었다. 요임금이 그 소문을 듣고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다.

"태양이 떴으니 등불은 이제 필요없게 됐소. 부디 나를 대신하여 이 나라를 다스려 주시오." 그러자 허유는 이를 거절하였다.

 

"임금께서 잘 다스리고 계시는데 제가 대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할미새가 제 아무리 양껏 배부르게 먹는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그 작은 배만 채우면 됩니다. 제겐 천하가 아무 쓸모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

요리가 서툴다고 제사를 주재하는 사람이 그 직분을 넘어서 부엌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폐하의 직무를 제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대신하더라도 잘될 리가 없습니다."

허유는 이렇게 말하고 곧바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버린 후에 다시는 나오려고 하지 않았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