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衆叛親離 군중이 반대하고 친근한 사람들이 떠나다
(무리 중, 배반할 반, 친할 친, 떠날 리)
春秋 시대, 衛(위)나라 제13대 군주인 衛桓公(위환공)에게 두 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한 명은 공자 晋(진)이오, 또 한 명은 공자 州吁(주우)였다.
주우는 무기를 잘 쓰고 싸우기를 즐겨했다.
그는 형인 桓公을 순박한 사람으로 보고, 왕위를 찬탈하려고 음모를 꾸몄다.
마침내, 기원전 719년, 공자 주우는 위환공을 살해했다.
주우는 위환공을 살해하고 衛(위)나라 왕이 되었다.
그는 국내 백성들의 반대를 두려워하여, 대외 전쟁의 방법을 빌어 국내 백성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다.
그는 陳國(진국). 宋國(송국). 蔡國(채국)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함께 鄭(정)나라를 침공했다.
그러나 鄭나라가 빈틈없이 방어하였기에, 침공하는 것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魯(노)나라의 국군 隱公(은공)이 이러한 사정을 듣고, 대부 衆仲(중중)에게 물었다:
“주우가 이런 일을 하니 오래 갈수 있겠소?” 중중이 대답했다:
“주우는 단지 무력에 의존하여 도처에 풍파를 일으키는데, 백성들은 그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는 사람됨이 매우 잔인하여, 무고한 사람을 살육하니, 누가 감히 그에게 친근하게 가겠습니까?
백성들이 그를 반대하고, 심복들도 점차 그를 떠나니, 그의 정권이 어떻게 오래 갈 수 있겠습니까?”
과연, 일 년도 안 되어, 衛(위)나라의 老臣 石碏(석작)이 陳(진)나라의 힘을 빌려 주우를 죽였다.
▶打仗 [dǎzhàng] [동사][군사] 전쟁하다. 전투하다. 싸우다
▶老实人 [lǎoshirén] 1.[명사] 성실한 사람. 순박한 사람. 착실한 사람. 2.[명사] 호인(好人).
▶害怕 [hàipà] [동사] 겁내다. 두려워하다. 무서워하다. ≒[畏惧(wèijù), 惧怕(jùpà), 恐惧(kǒngjù
▶拉拢 [lālǒng] [동사][폄하어]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다. ≒[笼络(lǒngluò)]↔[排挤(páijǐ), 打击(dǎjī), 排斥(páichì)]
▶严密 [yánmì] [형용사] 빈틈없다. 치밀하다. 긴밀하다. 2.[형용사] 엄밀하다. 주도면밀하다. 세밀하다. 빈틈없다. 3.[동사] 엄밀하게 하다. 빈틈없이 하다. 치밀하게 하다. ↔[疏松(shūsōng
▶兴风作浪 [xīngfēngzuòlàng] [성어,비유] 풍파를 일으키다. 소동을 일으키다. 말썽을 피우다.
▶拥护 [yōnghù] [동사] (당파·지도자·정책·노선 등을) 옹호하다. 지지하다.
▶无辜 [wúgū] [형용사] 무고하다. 죄가 없다. [명사] 무고한 사람.
▶亲信 [qīnxìn] 1.[동사] 가까이하며 신임하다. 2.[명사][폄하어] 심복. 측근.
☞春秋三傳(춘추삼전) 중에서 左丘明(좌구명)이 쓴 '左氏傳(좌씨전)'은 실증적 해석을 중심으로 했기에 잘 알려져 있다. 左傳(좌전)이라고도 하는 이 책 隱公(은공)조에 魯(노)나라 대부 衆仲(중중)이 한 말로 나온다.
春秋時代(춘추시대) 周(주)나라 중기 桓王(환왕) 때의 일이다. 제후국 衛(위)의 莊公(장공)은 아들이 없다가 후궁에서 난 桓公(환공)을 후계로
세웠다. 장공은 환공을 후계로 삼고도 천첩에게서 얻은 州吁(주우, 吁는 탄식할 우)를 총애했다. 충신 石碏(석작)이 포악한 주우를 버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진언했지만 장공이 그대로 두다 후일 환공이 시해되는 화를 키운다.
군주를 시해한 주우가 성공할까라고 한 은공의 물음에 衆仲(중중)이 대답한다. '무력을 믿으면 대중이 떨어져 나가고, 잔인한 짓을 하면 친한
사람들을 잃게 됩니다. 대중이 떠나가고 측근들이 떠나가 버리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阻兵無衆 安忍無親 衆叛親離 難以濟矣/ 조병무중 안인무친 중반친리 난이제의).'
과연 주우는 석작이 이웃 나라의 도움을 받아 세운 계략에 걸려 참살된다. 주우를 도와 반역에 가담한 석작의 아들도 가차 없었다.(국제신문. 안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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