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일에도 두 부류가 있다.
어떤 부류는 깨끗하고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만 먹으려 한다.
시장 음식이나 싸구려 음식은 쳐다도 안 본다.
남의 눈치 따윈 볼 필요 없이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다른 한 부류는 때가 되면 그저 끼니만 때우면 된다는 식으로,
굳이 맛이고 뭐고 따지지 않는다.
전자는 심지어 얻어먹는 입장에서도 일일이 따져가며 먹는가하면.
자기 입맛에 안 맞으면 아예 수저를 내려놓기도 한다.
대접하는 사람도 불편하다.
예로부터
잠은 가려 자고 음식은 되는대로 먹으라 했는데,
요즘은 반대로 음식은 가려먹고 잠은 아무하고나 아무데서나 잔다.
사회 질서가 흐트러진 지가 이미 오래 되었다.
주위를 살펴보면
음식이 까탈스런 사람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다.
현재 생활에 불만이 가득하거나, 자기 밖에 모르는 개인주의 자들이다.
불만을 그런 식으로, 이기적으로 해결하려 하다니, 좀 심하지 않은가?
이 각박한 세상에 남도 배려할 줄 알고, 주위 형편도 좀 살펴야지, 어찌 자기 고집만 부리는가?
그럼, 넌?
뭐 먹을래? 누군가 물으면
개. 돼지. 닭.
좀 싼티가 나지만 간단하기 이를 데 없다.
구태여 맛집이니 뭐니 찾을 게 없다.
밥 한 끼, 대포 한잔 하자는데 가릴 게 뭐있으며,
시장바닥이나 포장마차면 또 어떤가?
내 방식이 꼭 옳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 좀 단순하게 살면 어떨까 해서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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