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曉 춘효
春曉 춘효 / 맹호연春眠不覺曉 (춘면불각효) 봄잠에 취해 새벽이 온 줄도 몰랐다處處聞啼鳥 (처처문제조) 곳곳에서 새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夜來風雨聲 (야래풍우성) 간밤에 바람 불고 비 내리는 소리가 있었으니花落知多少 (화락지다소) 꽃은 얼마나 떨어졌을까맹호연은 당나라 초기, 즉 현종(玄宗) 시대를 살았던 시인이다.당나라는 정치·경제·문화가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였고, 장안에는 재능 있는 문인들이 모여들었다. 그러나, 맹호연은 중심 권력의 한복판에 서지 못했다. 그는 여러 차례 과거에 도전했지만 큰 벼슬을 얻지 못했고, 주로 고향 양양 일대에서 자연 속 삶을 택했다.그의 입지는 화려한 정치 시인이 아니라, 산수와 전원의 정취를 노래하는 은일적 문인이었다. 왕유와 함께 산수전원시의 대표로 꼽히지만, 왕유가 관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