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衆裏尋她千百度,驀然回首,那人卻在燈火闌珊處

甘冥堂 2019. 2. 17. 12:19

5.衆裏尋她千百度驀然回首那人卻在燈火闌珊處


     인파 속에서 천백 번 그녀를 찾다가   문득 머리를 돌려 보니

     그녀는 뜻밖에도  등불이 드문 곳에 쓸쓸히 서 있구나

青玉案 / 辛棄疾

 

元夕 정월 대보름 밤

 

東風夜放花千樹   동풍야방화천수    봄바람이 밤에 수많은 나무에 꽃을 피워놓고는

更吹落星如雨     경취락성여우        또 불어 떨어뜨리니 불꽃(유성)이 비 오듯 쏟아지누나.

寶馬雕車香滿路 보마조거향만로       화려한 거마가 왕래하는 길엔 향기 기득하고

鳳簫聲動 봉소성동                        퉁소 소리 울려 퍼지고

玉壺光轉 옥호광전                        백옥 같은 달은 밝게 빛나고

一夜魚龍舞 일야어룡무                    밤새도록 어룡 꽃등은 춤을 추는구나.

 

蛾兒雪柳黃金縷 아아설류황금루      화려하고 아름답게 치장한 여인들

笑語盈盈暗香去 소오영영암향거      웃고 떠들면서 그윽한 향기를 풍기며 지나가네

眾里尋他千百度 중리심타천백도      인파 속에서 천백 번 그녀를 찾다가

驀然回首 맥연회수                       문득 머리를 돌려 보니

那人卻在 나인각재                       그녀는 뜻밖에도

燈火闌珊處 등화난선처                 등불이 드문 곳에 쓸쓸히 서 있구나.

 

 

註釋

蛾兒雪柳黃金縷(아아. 설류. 황금루): 원소절에 부녀자들이 머리에 꽂는 각종 장식품.

여기서는 화려하게 치장한 여인을 말한다.

  

 

參考

人生三境界 语出 王国维人间词话》。第一境界是第二境界是第三境界是

 

첫번째 경지 '立':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성취를 위해 전략을 세우는 경지.

- 昨夜西風凋碧樹, 獨上高樓, 望盡天涯路.

어젯밤 서풍에 푸른 나무가 시들었네. 홀로 높은 누각에 올라 하늘 끝까지 이어진 길을 바라보네.

 

두번째 경지 '守': 식음을 전폐하고 잠을 설치면서도 목표에 매진하는 경지.

- 衣带漸寬終不悔, 爲伊消得人憔悴.

몸이 말라 옷과 허리가 점점 커져도 후회가 없고, 그로 인하여 사람이 초췌해지네.

 

세번째 경지 '得': 노력 끝에 드디어 깨달음을 얻는 경지.

衆裏尋他千百度蓦然回首那人却在燈火爛珊處.

군중 안에서 그를 수백, 수천 번 찾다, 홀연히 돌아보니 그 사람이 서 있네, 등불이 희미한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