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2일
103. 可以語上
높은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子曰 中人以上은 可以語上也어니와 中人以下는 不可以語上也니라
(자왈 중인이상 가이어상야 중인이하 불가이어상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중등 인물〔中人〕 이상(以上)은 높은 것을 말해 줄 수 있으나,
중등 인물 이하(以下)는 높은 것을 말해 줄 수 없다.”(雍也 19)
어(語)는 말해 주는 것이다.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마땅히 상대방의 높고 낮음에 따라 말해 주어야 함을 말씀한 것이니,
이렇게 한다면 그 말이 들어가기가 쉬워 등급(等級)을 뛰어 넘는 폐단이 없을 것이다.
○ 장경부(張敬夫)가 말하였다. “성인(聖人)의 도(道)는 정(精)[정밀]과 조(粗)[거침, 대강]가 비록 두 이치가 없으나,
다만 그 가르침을 베풂에 있어서는 반드시 그 재질(材質)에 따라 집중적으로 한다.
중등(中等) 이하(以下)의 자질(資質)을 가진 자에게 갑자기 너무 높은 것을 말해 주면
그 말이 제대로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또한 장차 망녕된 뜻으로 등급(等級)을 뛰어넘어
몸에 절실하지 못한 폐단이 있어서 또한 낮은 것에 그치고 말뿐이다.
그러므로 그 따라갈 수 있는 바에 나아가 말해 주어야 하니, 이것이 바로 묻기를 간절히 하고 생각을 가까이 하여
점차 높고 먼데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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