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11일
102. 知之者 不如好之者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오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안다는 것은 이 도(道)가 있음을 아는 것이요,
좋아한다는 것은 좋아하되 아직 얻지는 못한 것이요,
즐거워한다는 것은 얻음이 있어 즐거워하는 것이다.” (雍也 18)
○ 장경부(張敬夫)가 말하였다.
“오곡(五穀)에 비유한다면 아는 자는 그것이 먹을 수 있음을 아는 자이고, 좋아하는 자는 먹고서 좋아하는 자이고,
즐거워하는 자는 좋아하여 배불리 먹은 자이다.
알기만 하고 좋아하지 못하면 이는 앎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요, 좋아하기만 하고 즐거워함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는 좋아함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옛날 학자(學者)들이 스스로 힘써 쉬지 않았던 이유일 것이다.”
☞ 아는 것은 머리로 하는 것이고, 좋아하는 것은 몸으로 하는 것이다.
머리로 알게 된 것이 가슴에 와 닿으면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면 자꾸 추구하게 된다.
좋아하는 단계는 아직 인위적인 단계이고 집착이 있는 단계이다.
좋아하는 단계에서 발전하여 즐거워하는 단계에 이르면 집착에서 벗어난다.
아집에서 벗어나 자연과 동화되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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