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014. 渭川田家 / 王維

甘冥堂 2024. 8. 6. 09:55

014. 渭川田家 / 王維

위천 농가

 

斜陽照墟落 (사양조허락) 지는 해 촌락을 비추고

窮巷牛羊歸 (궁항우양귀) 골목길에 소 양떼 돌아온다.

野老念牧童 (야노념목동) 시골 노인은 목동을 염려하여

倚杖候荆扉 (의장후형비) 지팡이 집고 사립문 앞에서 기다린다.

雉雊麥苗秀 (치구맥묘수) 들꿩이 우니 보리 싹 올라오고

蠶眠桑葉稀 (잠면상엽희) 누에가 잠을 자니 뽕나무 잎 드물다.

田夫荷鋤至 (전부하서지) 농부들 호미 메고 돌아오다

相見語依依 (상견어의의) 서로 마주 보며 한가로이 얘기한다.

即此羡閒逸 (즉차선한일) 이러한 한가하고 안일함이 부러워

悵然歌式微 (창연가식미) 느릿하게 식미노래 불러본다.

 

 

渭川(위천)위수.

斜陽(사양)석양.

墟落(허락)시골. 퇴락한 마을.

荷鋤(하서)멜 하, 호미서.

窮巷(궁항)시골거리

()꿩이 울다.

()곡식 이삭이 싹을 내민다.

蠶眠(잠면)누에가 허물을 벗기 위해 준비하는 상태.

依依(의의)아쉬워하는 모양. 섭섭해 하는 모양. 여의롭고 한가한 모양

式微(식미)<시경. 빈풍>에 나온다. 복역자가 고향에 돌아가고픈 심정을 읊은 것.

 

 

해설이 시는 농가의 閑逸(한일)한 풍경을 묘사했으며,

白描(백묘)수법을 사용하여 渭河(위하) 유역의 초여름, 시골의 황혼 정경을 묘사했다.

淸新自然(청신자연)하다.

'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6. 秋登蘭山寄張五 / 孟浩然  (0) 2024.08.06
015. 西施咏 / 王維  (1) 2024.08.06
013. 清溪 / 王維  (1) 2024.08.06
012. 送别 / 王維  (0) 2024.08.06
011. 送綦毋潛落第還鄉 / 王維  (0) 202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