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94.筆落驚風雨;詩成泣鬼神

甘冥堂 2026. 2. 5. 18:44

194.筆落驚風雨詩成泣鬼神

      (필락경풍운 시성읍귀신)

붓을 떨어뜨리면 바람과 비가 놀라고, 시가 완성되면 귀신도 울어 감동한다.

 

筆落驚風雨 (필락경풍우) : 붓을 휘두르면 그 기세가 바람과 비를 놀라게 할 만큼 크다.

詩成泣鬼神 (시성읍귀신) : 시가 완성되면 그 감동이 너무 커서 귀신조차 눈물을 흘린다.

 

, 시인의 필력이 자연과 초월적 존재까지 움직일 정도로 강렬하다는 뜻이다.

寄李十二白二十韻은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친구 이백(李白)을 그리며 지은 장편

오언율시로, 이백의 천재적 시재를 극찬하고 동시에 그의 불우한 처지를 위로한 작품이다.

 

작품 개요

: 寄李十二白二十韻 (기이십이백이십운) 작자: 두보(杜甫, 712770)

형식: 오언율시(五言排律), 20

배경: 이백이 정치적 이유로 귀양을 가고 불우한 처지에 놓였을 때,

두보가 그를 그리며 위로와 찬사를 담아 보낸 시

 

주요 내용과 특징

이백의 별칭 "謫仙人": 두보는 이백을 "귀양 온 신선"이라 부르며,

그의 시재가 인간을 넘어선 신적 경지임을 강조한다.

대표 구절인 筆落驚風雨詩成泣鬼神붓을 휘두르면 바람과 비가 놀라고,

시가 완성되면 귀신도 울어 감동한다.

 

이백의 문학적 성취와 황제의 총애를 받은 시절을 회상하며

술과 자유로운 기질을 즐기는 그의 인간적 면모 묘사하고 있으며

정치적 불운과 귀양으로 인한 고난에 대한 연민을 표하면서

끝으로 친구로서의 깊은 애정과 위로를 표현하고 있다.

 

문학적으로 찬미와 위로의 결합: 이백의 천재성을 극찬하면서도,

현실의 불운을 함께 아파하는 두보의 인간적 정이 드러나고

예술적 완성도는 대구가 정교하고 사상과 감정이 풍부하여,

두보의 장편 율시 중에서도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사적 의미로느 당대 정치 현실 속에서 문인의 불우한 운명을 반영하며,

동시에 문학적 우정의 진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寄李十二白二十韻 원문과 번역

 

昔年有狂客 號爾謫仙人예전에 한 미친 듯한 손님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귀양 온 신선이라 불린 당신이었네.

筆落驚風雨 詩成泣鬼神 붓을 휘두르면 바람과 비가 놀라고,

시가 완성되면 귀신도 울어 감동하네.

雄姿未受伏 羣公何忌憎 웅장한 자태는 꺾이지 않았는데,

대신들은 어찌 그리 미워했는가.

龍舟下江漢 辭國謁承明 황제의 용선이 강하로 내려갈 때,

당신은 나라를 떠나 承明殿에 나아갔네.

恩疏長自放 跡遠遂成遷 은혜가 멀어져 늘 방랑하다가,

자취가 멀어져 마침내 귀양을 가게 되었네.

何時一樽酒 重與細論文 언제쯤 술 한 잔 기울이며,

다시 함께 문장을 논할 수 있을까.

(중략, 20)

 

두보는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르며, 그의 시가 인간을 넘어선 힘을 지녔다고 찬미한다.

동시에 현실의 정치적 불운을 함께 아파하며, 문학적 동지애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두보와 이백의 관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증거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