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室雅何須大;花香不在多。
(실아하수대 화향부재다)
방이 아담하고 고상하면 굳이 클 필요 없고, 꽃향기는 많지 않아도 그윽하다.
즉, 크기나 양이 아니라 품격과 본질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를 담은 문장입니다.
• 室雅何須大(실아하수대) → “방이 아담하고 고상하면 굳이 클 필요 없다”
→ 공간의 크기보다 품격과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뜻
• 花香不在多(화향부재다) → “꽃향기는 많지 않아도 그윽하다”
→ 수량보다 질과 향기 자체가 본질이라는 의미
《幽居初夏》는 송나라 시인 陆游가 노년기에 지은 작품으로, 초여름 시골의 고요한 풍경과
그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인생의 덧없음을 담고 있다.
앞부분은 자연의 정취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뒷부분은 친구들이 떠난 뒤 홀로 남은
시인의 감회를 드러낸다.
원문
幽居初夏 / 陸遊
湖山勝處放翁家 아름다운 호수와 산이 있는 곳이 바로 나, 방옹(陆游)의 집이다.
槐柳陰中野徑斜 회화나무와 버드나무 그늘 속으로 시골길이 비스듬히 나 있다.
水滿有時觀下鷺 물이 가득 차면 흰 백로가 내려앉는 모습을 볼 수 있다.
草深無處不鳴蛙 풀이 무성하여 어디서나 개구리 소리가 들린다.
籜龍已過頭番筍 죽순은 이미 첫 번째 무더기를 지나 자라났다.
木筆猶開第一花 목필화(辛夷花)는 이제 막 첫 꽃을 피운다.
歎息老來交舊盡 늙어서는 옛 친구들이 모두 떠나버렸음을 한탄한다.
睡來誰共午甌茶 낮잠에서 깨어나도 함께 차를 나눌 벗이 없다.
감상
전반부는 초여름의 자연 풍경을 정밀하게 묘사. 시각(백로), 청각(개구리 울음),
계절의 변화(죽순과 목필화)로 생동감을 표현.
후반부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도 시인은 외로움을 느낀다.
늙어 친구들이 떠난 현실을 한탄하며, 홀로 차를 마시는 쓸쓸함을 드러냄.
전체 분위기: ‘幽居’라는 제목처럼 고요하고 은둔적인 생활을 그리면서도,
그 속에 담긴 허무와 고독이 짙게 배어 있다.
요약하면, 《幽居初夏》는 자연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인생의 쓸쓸한 감회를 교차시킨 작품으로,
陸遊가 노년의 은거 생활 속에서 느낀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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