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花 / 李商隱 151. 落花 / 李商隱 낙화 高閣客竟去, 높은 누각의 손님들 마침내 떠나가고, 小園花亂飛. 작은 동산의 꽃잎은 어지러이 날린다. 參差連曲陌, 들쑥날쑥 굽은 소로에 떨어지다가, 迢逓送斜暉. 아득히 멀리 지는 해를 전송한다. 腸斷未忍掃, 단장의 아픔에 차마 쓸지 못하고, 眼穿仍欲歸.. 唐詩 300首 飜譯 2013.02.11
風雨 / 李商隱 150. 風雨 / 李商隱 비바람 凄凉寳劍篇, <보검편>을 읽고 나니 처량한데, 羇泊欲窮年. 유랑표박으로 한 평생이 끝나려 하네. 黄葉仍風雨, 누런 잎엔 여전히 비바람 몰아치고, 青樓自管絃. 부잣집 청루에서는 관현악 소리 들린다. 新知遭薄俗, 새 친구를 만나자니 천박한 .. 唐詩 300首 飜譯 2013.02.10
蟬 / 李商隐 149. 蟬 / 李商隐 매미 本以髙難飽, 본디 높은 곳에 살아서 배부르기 어려운데, 徒勞恨費聲. 한스러운 소리로 울어도 다만 헛수일 뿐이네. 五更疎欲斷, 오경 되자 울음소리 끊어질 듯 뜸하나, 一樹碧無情. 나무는 푸르기만 하고 정은 없다. 薄宦梗猶泛, 한미한 관직은 나뭇가지 떠도.. 唐詩 300首 飜譯 2013.02.06
早秋/ 許渾 148. 早秋 / 許渾 초가을 遥夜泛清瑟, 긴 밤을 맑은 거문고 타는데, 西風生翠萝. 서풍은 비취색 여라에서 인다. 殘螢棲玉露, 사그라지는 반딧불은 이슬에 깃들고, 早鴈拂金河. 때 이른 기러기는 은하수를 스쳐간다. 高樹曉還密, 키 큰 나무들은 새벽에 더 빽빽하고, 逺山晴.. 唐詩 300首 飜譯 2013.02.06
秋日赴阙題潼闗驛樓 / 許渾 147. 秋日赴阙題潼闗驛樓 / 許渾 가을날 궁궐로 가다가 동관 역루에 쓴다 紅葉晚蕭蕭, 붉은 잎 우수수 떨어지는 저녁 무렵에, 長亭酒一瓢. 역참에서 한 바가지 술을 마신다. 殘雲歸太華, 몇 조각 구름은 태화산으로 돌아가고, 疎雨過中條. 드물게 내리는 비는 중조산을 지나간다... 唐詩 300首 飜譯 2013.02.06
旅宿 / 杜牧 146. 旅宿 / 杜牧 여관에 묵으며 旅館無良伴, 여관엔 더불어 벗할 이 없으니, 凝情自悄然. 정이 응어리져 스스로 울적하다. 寒燈思舊事, 차가운 등불은 옛 일 생각나게 하고, 斷鴈警愁眠. 시름 속에 잠이 들다 기러기 소리에 놀라 깬다. 逺夢歸侵曉, 먼 꿈에서 돌아오니 새벽 동이 .. 唐詩 300首 飜譯 2013.02.06
草 / 白居易 145. 草/ 白居易 離離原上草, 무성하게 자란 언덕위의 풀은, 一歳一枯榮. 한 해에 한 차례씩 시들었다 무성하다. 野火燒不盡. 들불로도 다 태우지 못하는 건지, 春風吹又生. 봄바람이 불면 다시 돋아난다. 逺芳侵古道, 멀리 녹색 풀은 옛길까지 번지고, 晴翠接荒城. 맑은 하늘 아래 청.. 唐詩 300首 飜譯 2013.02.05
没蕃故人 / 張籍 144. 没蕃故人 / 張籍 토번에 묻힌 친구 前年戍月支, 재작년 월지에서 수자리 서다, 城下沒全師. 성 아래에서 전군이 몰사 했다지. 蕃漢斷消息, 토번과 한나라 간 소식이 끊겨, 死生長别離. 죽은 사람과 산 사람 영원히 이별했겠네. 無人收廢帳, 폐기한 군막을 걷는 이 없고, 歸馬識殘.. 唐詩 300首 飜譯 2013.02.04
蜀先主廟 / 劉禹錫 143. 蜀先主廟 / 劉禹錫 촉 선주 유비 사당 天下英雄氣, 천하 영웅의 기개는, 千秋尚凛然. 천추에 위엄이 여전하다. 勢分三足鼎, 가마솥 삼발이 세를 이루었고, 業復五銖錢. 오수전을 회복하는 위업도 세웠다. 得相能開國, 제갈량을 얻어 능히 나라를 열었으나, 生兒不象賢. 낳은 아.. 唐詩 300首 飜譯 2013.02.04
賊平後送人北歸 / 司空曙 142. 賊平後送人北歸 /司空曙 적이 평정된 후에 북쪽으로 돌아가는 사람을 송별함 世亂同南去, 세상에 난리가 나 함께 남쪽으로 떠났는데, 時清獨北還. 시절이 안정되자 홀로 북으로 돌아가네. 他鄉生白髪, 타향에선 흰머리 생겼다만, 舊國見青山. 고향에선 청산만 보이겠지.. 唐詩 300首 飜譯 201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