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臺夜恩 / 韋莊 161. 章臺夜恩 / 韋莊 장대에서 밤을 맞아 清瑟怨遙夜, 맑은 슬 소리는 긴 밤을 원망하고, 繞弦風雨哀. 줄을 감도는 비바람 소리는 슬프다. 孤燈聞楚角, 외로운 등불아래 초나라 피리소리 들리고, 殘月下章臺. 희미한 새벽달은 장대를 내려간다. 芳草巳云暮, 향기로운 풀은 이미 시들었.. 唐詩 300首 飜譯 2013.02.17
春宫怨 / 杜荀鶴 160. 春宫怨 / 杜荀鶴 봄을 맞은 궁녀의 원망 早被嬋娟誤, 어려서 아름답다고 뽑힌 것이 잘못됐기에, 欲粧臨鏡慵. 화장하려 거울 앞에 앉았어도 게으르기만 하다. 承恩不在貎, 임금의 은총은 용모에 있지 않으니, 教妾若為容. 나에게 알려 주오 어떻게 화장하고 분칠하는.. 唐詩 300首 飜譯 2013.02.17
孤鴈 / 崔塗 159. 孤鴈 / 崔塗 외로운 기러기 幾行歸去盡, 몇 무리의 기러기 줄지어 모두 돌아갔는데, 念爾獨何之. 네게 묻노니 홀로 어디로 가려느냐. 暮雨相呼失, 저녁비 속에 잃어버린 무리를 부르다가, 寒塘欲下遲. 차가운 연못에 내려앉으려다 머뭇거리네. 渚雲低暗度, 모래톱 낮은 구름을 어둠.. 唐詩 300首 飜譯 2013.02.16
除夜書懷 / 崔塗 158. 除夜書懷 / 崔塗 제야의 회포 迢逓三巴路, 멀고도 먼 삼파의 길. 覉危萬里身. 힘들고 위험하게 만 리 밖에 유랑하는 몸. 亂山殘雪夜, 어지러이 솟은 산에 잔설이 하얀 밤, 孤燭異鄉人. 외로운 촛불 아래 타향 사람. 漸與骨肉逺, 혈육들과 점점 더 멀어지고, 轉於僮.. 唐詩 300首 飜譯 2013.02.16
書邊事 / 張喬 157. 書邊事 / 張喬 변방의 일을 쓰다 調角斷清秋, 맑은 가을날 뿔피리 소리는 끊기고, 征人倚戍樓. 병사는 망루에 기대어 섰네. 春風對青塜, 봄바람은 청총을 대하고, 白日落梁州. 태양은 양주로 넘어간다. 大漠無兵阻, 넓은 사막엔 길을 막는 병사 없어, 窮邊有客遊. 외진 변방.. 唐詩 300首 飜譯 2013.02.16
楚江懷古 / 馬戴 156. 楚江懷古 / 馬戴 초강 회고 露氣寒光集, 차가운 햇빛이 이슬 기운을 모으고, 微陽下楚丘. 희미한 태양은 초산을 내려간다. 猿啼洞庭樹, 원숭이는 동정호 나무에서 우는데, 人在木蘭舟. 사람들은 목란 배를 타고 있네. 廣澤生明月, 넓은 수변에서 밝은 달 떠오르고, 蒼山夾亂流. 푸른 산.. 唐詩 300首 飜譯 2013.02.13
灞上秋居 / 馬戴 155. 灞上秋居 / 馬戴 파상에서 가을을 지내며 灞原風雨定, 파상 언덕위에 비바람 그치니, 晚見鴈行頻. 해질녘에 기러기 떼 자주 보이네. 落葉他鄉樹, 낙엽 지는 타향의 나무, 寒燈獨夜人. 차가운 등불 아래 홀로 밤을 새는 사람. 空園白露滴, 텅 빈 정원에는 흰 이슬 내리.. 唐詩 300首 飜譯 2013.02.13
送人東逰 / 温庭筠 154. 送人東逰 / 温庭筠 동쪽으로 떠나가는 이를 보내고 荒戍落黄葉, 황량한 영루에 누런 잎 떨어지는데, 浩然離故關. 그대 미련 없이 고향으로 떠나네. 髙風漢陽渡, 한양 나루에서 높은 바람타면, 初日郢門山. 해가 뜰 때 영문산에 이르겠지. 江上幾人在, 강가에 몇 사람.. 唐詩 300首 飜譯 2013.02.13
北青蘿 / 李商隱 153. 北青蘿 / 李商隱 북청라 殘陽西入崦, 석양이 서쪽 엄자산으로 들어갈 즈음, 茅屋訪孤僧. 초가집에 혼자 사는 스님을 방문한다. 落葉人何在, 낙엽 속에 그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寒雲路幾層. 찬 구름 속에 산길은 몇 계단이나 되나. 獨敲初夜磬, 혼자서 초저녁의 경쇠를 두드리.. 唐詩 300首 飜譯 2013.02.11
涼思 / 李商隱 152. 涼思 / 李商隱 처량한 마음 客去波平檻, 나그네 떠날 때 물이 난간까지 찼는데, 蟬休露滿枝. 매미소리 그치고 이슬이 가지마다 맺혔다. 永懐當此節, 오랫동안 그리다가 이 계절을 맞았는데, 倚立自移時. 난간에 기대서니 시간이 절로 바뀐다. 北斗兼春遠, 북두성은 봄과 함께 아.. 唐詩 300首 飜譯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