閣夜 / 杜甫 181. 閣夜 / 杜甫 누각의 밤 歲暮隂陽催短景, 세모의 해와 달은 짧은 해를 재촉하고, 天涯霜雪霽寒宵. 하늘가 눈서리 개이니 밤하늘이 청량하다. 五更鼓角聲悲壯, 오경에 북소리 나팔소리는 비장하게 들리고, 三峽星河影動揺. 삼협 강물에 은하수 그림자 요동친다. 野哭幾家聞戰伐,.. 唐詩 300首 飜譯 2013.03.03
宿府 / 杜甫 180. 宿府 / 杜甫 막부에서 숙직하며 清秋幕府井梧寒, 맑은 가을 막부의 우물가 오동나무는 찬데, 獨宿江城蠟炬殘. 강가의 성에서 홀로 묵으니 촛불이 쇠잔하다. 永夜角聲悲自語, 긴긴 밤 뿔피리 소리는 슬프게 혼자 얘기하고, 中天月色好誰看. 중천의 달빛이 좋은들 보는 사람 누구일.. 唐詩 300首 飜譯 2013.03.02
登樓 / 杜甫 179. 登樓 / 杜甫 누대에 올라 花近髙樓傷客心, 높은 누대 근처의 꽃은 나그네 마음을 상하게 하는데, 萬方多難此登臨. 만 가지가 다 어려울 때 이 곳에 올라 왔네. 錦江春色來天地, 금강 가의 춘색은 천지에 가득하고, 玉壘浮雲變古今. 옥루산에 뜬 구름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무상하다. .. 唐詩 300首 飜譯 2013.03.01
登髙 / 杜甫 178. 登髙 / 杜甫 높은 곳에 올라 風急天髙猿嘯哀, 바람은 급하고 하늘 높은데 원숭이 슬피 울고, 渚清沙白鳥飛回. 물가 푸른 백사장엔 백조가 돌며 난다. 無邊落木蕭蕭下, 낙엽은 끝없이 쏴아쏴아 떨어지는데, 不盡長江滚滚來. 장강은 다함이 없이 도도히 흐른다. 萬里悲.. 唐詩 300首 飜譯 2013.02.28
聞官軍収河南河北 / 杜甫 177. 聞官軍収河南河北 / 杜甫 관군이 하남 하북을 수복하였다는 소문을 듣고 劔外忽傳収薊北, 검외에서 홀연 계북이 수복되었다는 소식 전해오니, 初聞涕淚滿衣裳. 처음 듣고 눈물이 옷을 적신다. 却看妻子愁何在, 처자들 돌아보며 근심은 어디에 있는지, 漫巻詩書喜欲.. 唐詩 300首 飜譯 2013.02.28
野望 / 杜甫 176. 野望 / 杜甫 들판에서 바라보다 西山白雪三城戍, 서산의 흰 눈 속에 세 개의 성채, 南浦清江萬里橋. 남포의 청강엔 만리교. 海内風塵諸弟隔, 나라 안에 전쟁으로 형제들 흩어지고, 天涯涕淚一身遥. 하늘 끝에서 눈물 흘리니 이 한 몸 멀기만 하다. 唯將遲暮供多病, 오직 늘그.. 唐詩 300首 飜譯 2013.02.28
客至 / 杜甫 175. 客至 / 杜甫 손님이 오다 舍南舍北皆春水, 집 남쪽과 집 북쪽엔 모두 봄 물, 但見群鷗日日來. 보이는 건 갈매기 떼 날마다 날아오는 것뿐. 花徑不曾缘客掃, 꽃길은 손님으로 인해 쓸어 본 적 없는데, 蓬門今始為君開. 쑥대문을 오늘 처음 그대 위해 열었다네. 盤飧市逺無.. 唐詩 300首 飜譯 2013.02.27
蜀相 / 杜甫 174. 蜀相 / 杜甫 촉 승상 丞相祠堂何處尋, 승상의 사당은 어디에서 찾나, 錦官城外柏森森. 금관성 밖 측백나무 무성한 곳이라네. 映堦碧草自春色, 섬돌에 비치는 푸른 풀은 절로 봄빛을 띄고, 隔葉黄鸝空好音. 잎사귀 속의 꾀꼬리는 부질없이 지저귀네. 三顧頻煩天下計, 삼고초.. 唐詩 300首 飜譯 2013.02.27
贈郭給事 / 王維 173. 贈郭給事 / 王維 곽급사에게 드림 洞門高閣靄餘暉, 궁전문 높은 누각은 석양볕에 노을 지고, 桃李隂隂栁絮飛. 복숭아 오얏 울창하고 버드나무 솜털은 날린다. 禁裏疎鐘官舍曉, 궁중에는 종소리 뜸하고 관사는 어두워지는데, 省中啼鳥吏人稀. 문하성에는 새 울고 벼슬아치.. 唐詩 300首 飜譯 2013.02.26
積雨輞川荘作 / 王維 172. 積雨輞川荘作 / 王維 장맛비 내리는 망천장에서 積雨空林煙火遲, 장맛비 내린 빈숲에서 연기 천천히 피우며, 蒸棃炊黍餉東菑. 명아주 찌고 기장밥 지어 동쪽 밭으로 내온다. 漠漠水田飛白鷺, 드넓은 논 위에 해오라기 날고, 隂隂夏木囀黄鸝. 울창한 나무.. 唐詩 300首 飜譯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