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있는 심학산에서
무자년 해넘이 행사가 있었읍니다.
칼바람과 강추위를 무릎쓰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가는 해를 아쉬워 했읍니다.
탈을 쓴 풍물패가 식전행사를 하고 있읍니다.
중턱에까지 올라와 아쉬움을 달랩니다.
한지로 만든 등_ 용모양
멀리 서산으로 해가 집니다.
오색 풍선을 들고 지는 해를 바라 봅니다.
연예인들이 축하 공연도 하는군요.
아!
해가 넘어 갑니다.
무자년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안고 해가 집니다.
저 멀리 지는 해야.
우리나라의 모든 근심도 함께 가져 가시오.
경제 위기로 고통 받는 착하고 불쌍한 국민들의 한숨도 모두 걷어 가시오.
해가 짐과 동시에 오색 풍선이 하늘로 올라 갑니다.
꿈과 희망을 풍선에 달아 함께 날려 보냅니다.
안녕.
내 평생 다시 못 올 무자년이어.
한지로 만든 전통 등이
초 저녁 하늘의 구름과 어울려 분위기를 살립니다.
불꽃 놀이
무자년 쥐 해는 지는데
내가 아주 좋아하는 개가 혀를 내밀고 있고
장독대엔 고양이가 올라가 앉아 있군요.
쥐를 그리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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