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1 3

小滿

오늘. 소만(小滿)은 24절기 중 여덟번째 절기다. 양력 5월21일 무렵, 태양의 황경이 60도에 이를 때다.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며, 한자로 풀면 ‘조금 찼다’는 뜻이다.모내기 물이 부족했던 시기에물이 조금이라도 모이면 모내기를 마쳐야 했었다.그래서 소만(小滿)이라 했다고 한다.소만은 있는데 왜 ‘대만’은 없을까?24절기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다. 소서(小暑)에는 대서(大暑), 소설(小雪)에는 대설(大雪), 소한(小寒)에는 대한(大寒)이 짝지어 있다. 그런데 소만(小滿)에만 유독 대만(大滿)이라는 절기가 없다.이는 우연이 아니다. 선조들은 가득 차면 손실을 부르고 조금 찬 것이 오히려 충분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를 ‘물극필반(物極必反)’이라 했는데,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뒤집힌다는 ..

인생은 노래따라

모임에서 '붉은 입술' 노래를 불렀더니100점이 나왔다.기계가 고장 났나? 100점이라니....그날 벌금(?)으로 만 원을 내고야 말았다. 이 노래는 웬만하면 잘 안 부르는데그날따라 붉은 입술 女學友들이 너무 많아 그들에게 작업(?)을 좀 해볼까 해서 불렀던 것이다.前에좋아하던 여인 앞에서 이 노래를 즐겨 부르곤 했었는데얼마 안 되어 '맺지 못할 인연' 때문에 그만 헤어지고 말았다.인생은 노래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그 말이 나에게까지 다가올지 몰랐다.'헤어질 운명이었기에 웃으며 보내고' 말았지만지금도 가슴 한켠엔 아련함이 남아있다.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그녀의 입술이 붉었던가?붉은 입술/나훈아노래밤을 새워 지는 달도별을 두고 가는데배 떠난 부둣가에는검은 연기만 남아맺지 못할 사연 두고떠난 사람을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