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들과 오랫만에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거의 2년만에 산에 오르니 무척 힘이 듭니다. 친구들이 내 똥배를 보곤 걱정스러워합니다.
대학병원에 다닌 친구가 말합니다.
"늙음은 다리에서 부터 온다네. 열심히 등산 모임에 나와."
"응, 알았어"
사실 언제 또 이 모임에 나올런지 기약은 없답니다. 일요일엔 쓸데없이 할 일이 많으니..
사모바위.
등산객들로 넘칩니다.
구름은 조금 꼈지만 등산하기엔 딱 좋은 날씨입니다.
바로 아래가 서부지역 홍제동, 그 넘어 강남 일대가 보입니다.
좌측에 남산타워도 보이고 그 너머에 한강도 보입니다.
쪽두리봉.
시월 이맘때 쯤이면 단풍이 한창이겠지요?
모시고 온 사모님들 사진 찍어주느라 바쁩니다.
향로봉을 지나 왔습니다.
우리 동창 하나가 사진을 찍고 있군요.
단체사진입니다.
구기동 해장국집에서 간단한 마무리를 하고 귀가합니다.
한 서너시간 산행에 다리에 알통이 배겨 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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