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먹는 얘기

형제의 나라 터키 1. (이스탄불 도착-겔리볼루-트로이-쉬린제)

甘冥堂 2011. 11. 2. 13:41

돌궐족이 하나는 서쪽으로 흘러 가 터키로, 다른 한 갈래는 동쪽으로 흘러 우리 한민족을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6.25 전쟁 당시 여단병력을 파견하여 770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피로써 우리를 도왔으며

마지막까지 유엔군의 일원으로 우리나라를 지켜준 나라입니다.

오래 전부터 터키는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10월 마지막 주 친구들과 같이 터키를 여행을 했습니다.

배낭 여행지로 꼽아 놓고 기회만 보고 있던 중 그만 단체로 휩쓸려 가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 넓이의 4배의 땅. 일망무제의 평야지대, 식량 자급자족, 흑해의 길목 보스포러스를 안고 있고,

다리 하나 사이로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나라. 인구 95%의 회교국.

다양한 문화와. 세계적인 요리. 활달한 국민성....

앞으로의 장래가 엄청 밝아 보였습니다.

 

구 시가지에 위치한 터키 최대의 재래시장 그랜드 바자,

오스만 제국이 15세기 중엽에 개설하여, 유럽과 아시아의 물산이 넘나들던 교역의 메카였습니다.

 

 시장 천정의 벽화와 국기.

 

이스탄불 어느 골목의 황혼무렵. 식당, 기념품점 등 여행객들의 거리입니다.

돌로 덮은 포장길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듯 합니다.

 버스를 탄채 이 배를 타고, 유럽쪽 게리볼루 선착장에서 아시아로 넘어갑니다.

 

 아시아쪽 마을.

 

트로이 전쟁 당시의 성벽. 

 

유명한 트로이 목마.

이 목마가 정말 움직였는지는 의심이 가지만...

 쉬린제 마을.

흰색 회칠을 한 그리스 인들이 살던 집들이 아직도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포도주 등 과일주를 시음할 수도 있고 비교적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마을 입구의 아담한 호텔.

여행자 숙소 같습니다. 작고 아담합니다. 

오래된 교회 입구.

쉬린제 시장 골목 안 카페.

고풍스런 모습입니다. 하루쯤 묵으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