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肝腦塗地 간과 뇌장(腦漿)을 땅에 쏟아낸다
(간 간, 골 뇌, 칠할 도(길 도), 땅 지)
劉邦(유방)이 漢나라를 건립한 후, 낙양으로 도읍을 정하려고 했다.
高祖 劉邦이 긴박하게 계획을 짜 洛陽에 도읍을 정하려고 할 때, 娄敬(누경)이라는 사람이 유방을 뵙고자 했다.
얼굴을 대하자, 娄敬은 바로 문을 열고 산을 바라보며, 단도직입적으로 유방에게 묻기를:
“폐하, 당신은 낙양에 국도를 세우려 하시는 군요?”
유방이 고개를 끄떡이며 말했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娄敬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폐하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습니다. 당신은 군사를 일으킨 이래, 대소전투를 백여 회나 겪었습니다.
수많은 백성들이 전쟁에서 죽어 간과 뇌를 땅에 쏟아내고, 그들의 시체는 황폐한 산과 들판에 내던져지고,
부상을 입은 사람들 또한 원래의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는데, 당신이 낙양에 도읍을 세운다면,
백성들이 무거운 부담을 견딜 수 없을까 걱정됩니다.”
“내가 알기로, 응당 國都 건립은 秦나라 땅 長安이 좋습니다.
그곳은 산에 의지하고 물 곁에 있으며, 지세는 험하고 요충이며, 지키기 쉽고 공격하기 어려워, 전략상 한 덩이 보배의 땅이 아니겠습니까!
장차 都城을 長安에 건립하면, 도성은 정말로 견고하기가 金城湯池(금성탕지)처럼 견고할 것입니다!
폐하 당신도 베개를 높이 베고 걱정이 없을 것입니다.”
유방이 이 말을 듣고, 매우 이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얼굴에 희색을 띠었다.
그래서 그는 바로 娄敬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도를 장안에 세웠다.
▶娄敬:한 고조 때, 흉노와의 화친을 주장한 건신후(建信侯) 유경(劉敬).
▶娄: 끌 루, 끌 누, 별 이름 루, 별 이름 누 [출처] 王昌齡《塞上曲》
▶紧锣密鼓 [ jǐnluómìgǔ ] 1.[성어] (옛날, 중국 전통극을 공연하기 전에 관중의 입장·착석·정숙 등을 재촉하기 위해) 급박한 리듬의 징과 북을 치다. 2.[성어,비유]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긴박하게 준비하다.
▶筹划 [chóuhuà] 1.[동사] 기획하다. 계획하다. 꾀하다. 대책〔방법〕을 궁리하다〔세우다〕. 2.[동사] 조달하다. 마련하다. ≒[谋划(móuhuà), 策划(cèhuà)]
▶直截了当地 [zhíjiéliǎodàngde] 단도직입적으로.
▶直截 [zhíjié] 1.[형용사] 단호하게. 딱 잘라. 명쾌하게.
▶大批 [dàpī] 1.[형용사] 대량의. ≒[大量(dàliàng)]↔[少量(shǎoliàng)]
▶复原 [fùyuán] 1.[동사] 건강을 회복하다. 원기를 회복하다. 2.[동사] 원래의 상태를 회복하다.
▶不堪重负 [bùkānzhòngfù] 1.무거운 부담을 견딜 수 없다.
▶固若金汤 [gùruòjīntāng] [성어,비유] 금성탕지(金城湯池)처럼 견고하다. 방어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좀처럼 함락되지 않다. 금성철벽이다. ≒[稳如泰山(wěnrúTàishān)]
(참고)
▶肝腦塗地(간뇌도지) : 간과 뇌장(腦漿)을 땅에 쏟아낸다는 뜻으로,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돌보지 않고 힘을 다함
(출전) 사기(史記) 유경열전(劉敬列傳)
유래: 사지에서 아두(阿頭)를 구해온 조운(趙雲)에게 유비(劉備)가 도리어 아두(阿頭)를 땅바닥에 집어던지며,
「이 아이 하나 때문에 名將을 잃을 뻔 했구나!」고 탄식하자 趙雲이 감복하여
「간과 뇌장을 쏟아내도 주공의 은공을 갚을 수 없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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