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成語300則

開門揖盜 일부러 문을 열어 놓고 도둑을 청한다.

甘冥堂 2017. 7. 7. 17:34

160.開門揖盜 일부러 문을 열어 놓고 도둑을 청한다. / 스스로 화를 불러들인다는 말

     (열 개, 문 문, 읍할 읍, 도둑 도)


東漢 말년, 江東 일대는 孫策(손책)의 세력범위였다.

吳郡 太守 許貢(허공)이 몰래 사람을 보내 漢(한) 獻帝(헌제)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손책을 내쫒아 후환을 제거하라고 건의했다.

뜻하지 않게 편지를 가지고 가던 사람이 붙잡히는 바람에, 손책이 크게 노하여 허공을 죽여 버렸다.


허공에게는 세 명의 문객이 있었는데, 허공을 위해 원수를 갚자고 결심했다.

그들은 손책이 사냥을 하는 기회를 틈타 그를 습격하였는데, 손책은 얼굴에 독화살을 맞았다.

집으로 돌아온 후, 손책은 화살의 상처가 발작하였다.

그는 죽음에 임해서 印綬(인수)를 동생 孫權(손권)에게 넘겨주었다.


손책이 죽은 후, 손권은 매우 상심하였다.

張昭(장소)가 그에게 권하여 말하기를:

“지금 간사하게 난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서로 간에 정권을 잡으려고 투쟁하고 있으며 시랑이 같은 악한 무리들이 권력을 잡고 있습니다.

만약에 단지 슬픔만 돌아보고 예절을 다하면서, 큰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대문을 열어놓고 손을 맞잡고 강도를 들어오도록 영접하는 것과 같으니, 어찌 화를 자초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장소의 권유를 듣고 손권은 슬픔을 누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말에 올라 군대를 시찰했다.

東吳(동오)는 새로운 주인을 맞아 인심이 안정되었다.

후에 그들 吳(오)와 蜀(촉), 魏(위)가 삼국이 鼎立(정립)되는 국면이 형성되었다.



▶调走 [diàozǒu] 1.[동사] 옮겨 가다. 이전해 가다. 2.[동사] 전임되다. 전근되다.

▶行猎 [xíngliè] [동사][문어] 사냥하다.

▶印綬[인수] (벼슬자리에 임명(任命)될 때 임금에게서 받는)신분(身分)이나 벼슬의 등급(等級)을 나타내는 관인(官印)을 몸에 차기 위(爲)한 끈. 관인의 꼭지에 닮. 인끈

▶豺狼当道 [cháilángdāngdào] [성어,비유] 악한 놈들이 권력을 잡다.

▶鼎立 [dǐnglì] [동사] 정립하다. (만만찮은) 세 세력〔방면〕이 서로 병립〔대립·대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