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15일. 이사 온 날이다.
창밖으로는 온통 상가 건물이 신축 중이었다.
그로부터 100일이 지났다.
오늘 문득 밖을 내다보니,
내가 이곳으로 올 때 겨우 2~3층 정도 진행되었던 건물이
오늘부터는 외벽 안전장치인 아시바(?)가 철거되고 있다.
일요일임에도 열심히 일을하고 계시는 노동자분들께 고개를 숙인다.
비 오고 바람 불어 기중기가 흔들거려
매우 위험해 보이는데도 하루도 멈추지 않고 일을 하신다.
"저분들도 노조에 가입되어 있을 텐데..."
할 일을 눈앞에 놔두고
어찌 파업이나 길거리 투쟁으로 시간을 허비하겠는가?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이런 분들이 있어 사회가 발전한다.
"안전에 주의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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