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송가인

甘冥堂 2022. 9. 7. 22:50

그날밤 터미날엔
비만 내렸지.

송가인.
어느 TV프로에 출연했다.

귀여워.
153cm 44kg
실제로는 55kg(?)은 될법한 오동통한 몸매.
그런들 어쩌랴?

그녀의 노래가 사나이를 흥겹게 한다.
트로트의 여왕스럽다.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어디 어린 가슴뿐이겠소?
늙은 처사의 가슴속도 태웠지.


사랑을 했죠
대본도 없이...
나 슬퍼서 아냐
행복해서 울었죠.

행복하오?
그럼 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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