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동의학

머리를 굴려

甘冥堂 2023. 2. 28. 18:02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야 뇌가 싱싱!

눈·귀·코·입이 즐거우면, 뇌에도 좋다.
보기에 좋은 것을 많이 보고,
즐거운 것을 많이 듣고,
맛있는 음식(飮食)을 자주 먹고
내가 즐겁고 내가 행복하다 느끼면 뇌(腦)에 좋다는 의미(意味)다.

시력(視力)을 잃으면 사물을 잃고,
청력(聽力)을 잃으면 사람을 잃는다는 말이 있듯이,
뇌는 시력과 청력의 자극으로 움직인다.

청력이 떨어지면 보청기(補聽器)로 만회하고,
시야가 뿌예지면 백내장(白內障) 수술 등으로 청력과 시력과 시야를 회복(回復)시켜야 한다.
모두 뇌(腦)를 위해서다.

맛을 음미(吟味)하며 씹어 먹는 食事가 뇌를 크게 자극한다.
이를 위해 위아래 맞물리는 저작운동과 치아(齒牙)를 최대한 많이 보존해야 한다.
치아를 잃었으면 임플란트로 채워, 씹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

호기심은 뇌를 끝까지 작동시키는 온(on) 스위치다.
매일 다니던 길거리를 산책(散策)하더라도
평소와 다르게 새로 바뀐 게 있는지 유심히 관찰(觀察)하며 다니는 게 좋다.
평상시 다니던 길 아닌 다른 길로도 다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새로 생긴 가게가 있으면 들러보고,
어디서 어떤 물건이나 식품이 싸고 좋은 것을 파는지 알아보러 다니면,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다양한 책 읽기와 쓰기,
그림 보기,
그리기 음악 감상,
습득 등 예술적 경험은
새로운 신경망을 만들어 생각을 풍부하게 하고, 사고(思考)를 유연하게 만든다.

외국어(外國語) 같은
처음 접하는 학습(學習)은 깨어 있는 뇌세포를 늘리는 데 가장 좋다.

매일 하던 것을 아무 생각없이 반복하는 생활은 뇌세포를 오프(off)로 만들어 노화(老化)를 촉진한다.
카드놀이, 낱말 맞추기,
산수 풀이 등
일부러 시간 내어 머리 쓰기를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여러 사람과 지속해서 교류(交流)하는 것도 뇌를 깨운다.
대화(對話)에 참여하려면 뉴스도 자세히 보게 되고,
바깥출입 하려면 옷 매무새도 챙기게 된다.

거동이 불편해지는 초고령에서는
멀리 있는 친구나 가족보다,
동네서 어울리는 사람들이 더 소중(所重)하다.
나이가 많이 들 수록 학연·혈연·직장 등 연고 중심의 어울림보다,
지역(地域) 중심 어울림을 늘려야 한다.

뇌는 저수지(貯水池)와 같다. 평소에 저수지에 물이 충분히 차 있으면 가뭄이 와도 버틴다.
일상에서 머리를 끊임없이 굴리고 오감(五感)을 즐겁게 하며 살면,
뇌(腦)가 싱싱해진다!

- 출처: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노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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