班師次拖陵 150.班師次拖陵 淸 康熙 타릉에 주둔하다 군사를 거느리고 돌아오다. 戰馬初閑甲士歡 (전마초한갑사환) 전마가 막 한가함을 얻으니 병사들 기뻐하는데 揮戈早已破樓蘭 (휘과조이파루란) 창을 휘둘러 이미 누란을 격파했기 때문이네. 彌天星斗銷兵器 (미천성두소병기) 하늘 가득 별들이 병.. 古詩詞300首 2017.12.03
山行 149.山行 淸 施閏章 野寺分晴樹 (야사분청수) 들판의 절은 날이 개니 나무숲과 구별되고 山亭過晩霞 (산정과만하) 산 위 정자에는 저녁놀이 지나간다. 春深無客到 (춘심무객도) 봄이 깊었어도 손님은 오지 않고 一路落松花 (일로락송화) 길가에는 소나무 꽃가루만 떨어지네. 注釋 野寺: 산.. 古詩詞300首 2017.12.03
書事 148.書事 淸 黃宗羲 初晴泥路覺蹣跚 (초청니로각반산) 막 날씨가 개어 흙길을 가니 비틀거리는 것을 느끼는데 廳徹松濤骨亦寒 (청철송도골역한) 소나무 바람소리 들리니 뼈까지 차갑다. 莫恨西風多凛冽 (막한서풍다름렬) 서풍이 매섭게 춥다고 한스러워 마라 黃花偏奈苦中看 (.. 古詩詞300首 2017.12.03
馬上作 147.馬上作 明 戚繼光 南北驅馳報主情 (남북구치보주정) 남북으로 말 달려 주군의 정에 보답하려니 江花邊月笑平生 (강화변월소평생) 강변의 꽃 변방의 달이 내 일생 망망함을 웃네 一年三百六十日 (일년삼백육십일) 일 년 삼백 육십일을 多是橫戈馬上行 (다시횡과마상행) 대부분의 날을 .. 古詩詞300首 2017.12.03
夜泉 146.夜泉 明 袁中道 山白鳥忽鳴 (산백조홀명) 산에서 백조가 홀연히 울고 石冷霜欲結 (석냉상욕결) 돌은 차가워 서리 맺히려하네. 流川得月光 (유천득월광) 흐르는 물은 달빛을 받아 化爲一溪雪 (화위일계설) 시냇가를 덮은 눈으로 변해버렸네. 注釋 結: 응결되다. 譯文 늦은 밤 산중의 밤새.. 古詩詞300首 2017.12.02
明日歌 145.明日歌 明 文嘉 明日復明日 (명일부명일) 내일, 내일하고 살다보면 明日何其多 (명일하기다) 내일은 어찌하여 그리 많은가? 日日待明日 (일일대명일) 매일 매일을 내일만 기약하고 바라보나 萬世成蹉跎 (만세성차타) 만년이 가도록 만사가 진전이 없다. 世人皆被明日累 (세인개피명.. 古詩詞300首 2017.12.02
題畵梅 144.題畵梅 明 徐渭 從來不見梅花譜 (종래불견매화보) 지금까지 매화 화첩을 보지 못했지만 信手拈來自有神 (신수염래자유신) 손으로 마음대로 그려내니 저절로 신비롭네. 不信試看千萬樹 (불신시간천만수) 못 믿거든 다른 나무들을 시험 삼아 보소 東風吹着便成春 (동풍취착편성춘) 동풍.. 古詩詞300首 2017.12.02
咏牧丹 143.咏牧丹 明 兪大猷 閑花眼底千千種(한화안저천천종) 다른 꽃들 눈 밑에 수천 종인데 此種人間擅最奇(차종인간천최기) 이 종류만이 인간에게 제일 진기하다. 國色天香人咏盡(국색천향인영진) 절세미인이라고 사람들이 읊기를 다하지만 丹心獨抱更誰知(단심독포갱수지) 변덕스.. 古詩詞300首 2017.12.02
畵鷄 142.畵鷄 明 唐寅 頭上紅冠不用裁 (도상홍관불용재) 머리에 붉은 관 잘라 버리지도 않고 滿身雪白走將來 (만신설백주장래) 온몸을 눈같이 희게 하고 걸어온다. 平生不敢輕言語 (평생불감경언어) 평생을 가볍게 말 한마디 하지 않지만 一叫千門萬戶開 (일규천문만호개) 한번 울음으로 천문.. 古詩詞300首 2017.12.01
言志 141.言志 明 唐寅 不煉金丹不坐禪 (불련금단불좌선) 금단을 달이지 않고 좌선도 하지 않으며 不爲商賈不耕田 (불위상고불경전) 장사도 하지 않고 밭도 갈지 않는다. 閑來寫就靑山賣 (한래사취청산매) 한가로우면 청산이나 그려서 팔지언정 不使人間造孼錢 (불사인간조얼전) 인간 세상의 .. 古詩詞300首 2017.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