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郊 140.出郊 明 楊愼 高田如樓梯 (고전여루제) 높은 밭은 누각의 계단 같고 平田如棋局 (평전여기국) 평평한 밭은 바둑판 같은데 白鷺忽飛來 (백로홀비래) 백로가 홀연히 날아와서는 點破秧針綠 (점파앙침록) 벼의 어린 싹을 파헤쳐 푸르게 한다. 注釋 秧針: 벼의 어린 싹을 가리킨다. 譯文 산.. 古詩詞300首 2017.12.01
開先寺 139.開先寺 明 李夢陽 瀑布半天上 (폭포반천상) 폭포는 하늘에 반쯤 걸려있는데 飛響落人間 (비향락인간) 떨어지는 소리 인간세상을 울린다 莫言此潭小 (막언차담소) 이 웅덩이가 작다고 말하지 말라 搖動匡廬山 (요동광여산) 여산의 산을 요동치게 하니. 注釋 開先寺: 여산 남쪽 기슭, 절 .. 古詩詞300首 2017.12.01
京師得家書 138.京師得家書 明 袁凱 도성에서 집안 편지를 받다 江水三千里 (강수삼천리) 강은 삼천리 家書十五行 (가서십오행) 집에서 온 편지는 열다섯 줄 行行無別語 (행행무별어) 행마다 이별의 말은 없어도 只道早還鄕 (지도조환향) 어서 돌아오라는 말 뿐일세. 注釋 京師: 도성을 가리킨다. 譯文 .. 古詩詞300首 2017.12.01
天平山中 137.天平山中 明 楊基 細雨茸茸濕楝花 (세우용용습련화) 이슬비 촉촉이 연화를 적시고 南風樹樹熟枇杷 (남풍수수숙비파) 나무마다 남풍 불어 비파를 익게 한다. 徐行不記山深淺 (서행불기산심천) 천천히 걸어도 산이 깊고 얕음도 기억 못하는데 一路鶯啼送到家 (일로앵제송도가) 길가 .. 古詩詞300首 2017.12.01
除夕宿太原, 寒甚 136.除夕宿太原, 寒甚 明 于謙 그믐날 태원에 묵는데 추위가 심해 奇語天涯客 (기어천애객) 특별히 천애의 나그네에게 말하니 輕寒底用愁 (경한저용수) 가벼운 추위에 걱정하지 말라 春風來不遠 (춘풍래불원) 봄바람 머지않아 불어 와 只在屋東頭 (지재옥동두) 다만 방안 동쪽 끝에 있으니... 古詩詞300首 2017.12.01
石灰吟 135.石灰吟 明 于謙 千錐萬鑿出深山 (천추만착출심산) 수없는 뚫음과 수없는 끌질로 산에서 나왔는데 烈火焚燒若等閑 (열화분소약등한) 뜨거운 불로 태워도 아무렇지도 않네. 粉身碎骨渾不怕 (분신쇄골혼불파) 가루되고 부서져도 모두 두렵지 않은 것은 要留淸白在人間 (요류청백재인.. 古詩詞300首 2017.11.30
咏菊花 134.咏菊花 明 朱元璋 百花發時我不發 (백화발시아불발) 백화가 만발할 때 나는 피지 않았네 我若發時都嚇殺 (아약발시도혁살) 내가 필 때면 모두들 무서워 죽을 것이네 要與西風戰一場 (요여서풍전일장) 서풍과 함께 한바탕 전쟁을 치르려면 遍身穿就黃金甲 (편신천취황금갑) 온.. 古詩詞300首 2017.11.30
兄弟 133.兄弟 元 法昭 兄弟同居忍便安 (형제동거인편안) 형제가 함께 살면서 편안함 위해 참고 양보하여 莫因毫末起爭端 (막인호말기쟁단) 조그마한 것으로 다툼이 일면 안 되네. 眼前生子又兄弟 (안전생자우형제) 자식 낳고 형제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留與兒孫作樣看 (유여아손작양간) 아들 .. 古詩詞300首 2017.11.30
墨梅 132.墨梅 元 王冕 吾家洗硯池頭樹 (오가세연지두수) 내 집 벼루 씻는 연못가 나무에 朵朵花開淡墨痕 (타타화개담묵흔) 송이송이 꽃 피어 담묵으로 가볍게 묘사한다. 不要人誇好顏色 (불요일과호안색) 사람들이여 좋은 물감이라 칭찬하지 마라 只留清氣滿乾坤 (지류청기만건.. 古詩詞300首 2017.11.29
西城道中 131.西城道中 金 周昻 草路幽香不動塵 (초로유향부동진) 풀길의 그윽한 향기 먼지 하나 없는데 細蟬初向葉間聞 (세선초향엽간문) 어린 매미 처음으로 나뭇잎 사이를 찾는다. 溟蒙小雨來無際 (명몽소우래무제) 자욱한 이슬비 끝없이 내리는데 雲與靑山淡不分 (운여청산담불분) 어디가 구름.. 古詩詞300首 2017.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