鷄 160.鷄 淸 袁枚 養鷄縱鷄食 (양계종계식) 닭을 기르며 닭에게 마음대로 먹게 하는 것은 鷄肥乃烹之 (계비내팽지) 닭이 살찌면 바로 삶아 먹을 궁리 때문이라네. 主人計固佳 (주인계고가) 주인의 음흉한 생각 진실로 가상하지만 不可使鷄知 (불가사계지) 닭이 알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네. .. 古詩詞300首 2017.12.05
所見 159.所見 淸 袁枚 牧童騎黃牛 (목동기황우) 목동이 황소를 타고 歌聲振林樾 (가성진림월) 노래 소리 숲속을 진동시키네 意欲捕鳴蟬 (의욕포명선) 뜻한 바 우는 매미를 잡으려고 忽然閉口立 (홀연폐구립) 홀연히 입을 닫고 서있네. 註釋 所見: 보는 바의. 林樾: 많은 나무가 합해진 나.. 古詩詞300首 2017.12.05
遣興 158. 遣興 淸 袁枚 但肯尋詩便有詩 (단긍심시편유시) 시를 찾으려 하면 문득 시가 있고 靈犀一點是吾師 (영서일점시오사) 신령한 性情도 내 스승이네 夕陽芳草尋常物 (석양방초심상물) 석양의 방초 같은 일반적인 것들도 解用多爲絶妙詞 (해용다위절묘사) 풀어서 쓰니 절묘한 시문이 된다.. 古詩詞300首 2017.12.05
竹石 157.竹石 淸 鄭燮 咬定青山不放松 (교정청산불방송) 청산을 꽉 물어 놓아주지 않고 立根原在破巖中 (입근원재파암중) 본디 바위 갈라진 곳에 뿌리 내렸다. 千磨萬擊還堅韌 (천마만격환견인) 천 번 갈고 만 번 격파해도 더욱 단단히 버텨 任尔東西南北風 (임니동서남북풍) 동서남.. 古詩詞300首 2017.12.04
村居 156.村居 淸 高鼎 草長鶯飛二月天 (초장앵비이월천) 풀 길게 자란 이월 하늘에 꾀꼬리 날고 拂堤楊柳醉春烟 (불제양류취춘연) 제방 버드나무를 스치는 봄 안개에 취한다. 兒童散學歸來早 (아동산학귀래조) 아이들은 배우기를 마치고 일찍 돌아와 忙趁東風放紙鳶 (망진동풍방지연) 바쁘.. 古詩詞300首 2017.12.04
題畵詩 155.題畵詩 淸 雍正 그림 여백에 쓴 시 瀲灧春波十丈高 (염렴춘파십장고) 봄 파도 넘실거려 열 길이나 높은데 水光山色入輕舠 (수광산색입경도) 물빛 산색 가득한 곳에 가벼운 배 들어온다. 從來不借推移力 (종래불차추이력) 종래에 힘들여 옮기려 힘 빌리지 않고 只待東風長翠.. 古詩詞300首 2017.12.04
道別 154.道別 淸 宋樂 別路風光早 (별로풍광조) 길에서 이별하니 풍광은 아직 이른데 江南芳草天 (강남방초천) 강남은 향내 나는 풀 천지라네 人心似春色 (인심사춘색) 사람 마음 봄기운 같이 千里逐君船 (천리축군선) 천리 길 그대 배를 쫒고 있네. 註釋 別: 이별. 逐:따라가다 君: 그대. 이.. 古詩詞300首 2017.12.04
北坨 153.北坨 淸 沈德潛 白雲生高原 (백운생고원) 흰 구름 고원에서 생기더니 忽渡南湖去 (홀도남호거) 홀연 남쪽 호수를 건너가네. 遙知隔溪人 (요지격계인) 멀리 계곡 건너 계시는 임은 아시겠지 應與雲相遇 (응여운상우) 응당 구름과 더불어 만난다는 것을. 註釋 北坨:지명. 生: 피어.. 古詩詞300首 2017.12.04
李白酒樓 152.李白酒樓 淸 洪昇 一片寒雲接素秋 (일편한운접소추) 한 조각 차가운 구름 가을이 가까운데 幾行疏樹覆城頭 (기행소수복성두) 몇 줄 드문 나무 성벽을 덮었네. 海風吹上東山月 (해풍취상동산월) 동산에 해 떠오르자 해풍이 불어오는데 獨倚天邊太白樓 (독의천변태백루) 홀로 하늘가 태.. 古詩詞300首 2017.12.03
舟夜書所見 151.舟夜書所見 淸 査愼行 밤배를 보고 적다 月黑見漁燈 (월흑견어등) 달 어두워 고깃배 등불만 보이는데 孤光一點螢 (고광일점형) 외로운 불빛 한 점 반딧불이 같구나. 微微風簇浪 (미미풍족랑) 살랑이는 바람에 물결 일더니 散作滿河星 (산작만하성) 흩어져 강물 가득 별이 되었네. 註釋 .. 古詩詞300首 201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