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 1월11일 11.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안 계실 때에는 그 행실을 살펴야한다. 子曰 父在에 觀其志오 父沒에 觀其行이나 三年을 無改於父之道라아 可謂孝矣니라 (자왈 부재관기지 부몰관기행 삼년 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공자 가라사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그 뜻을 관찰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안 계실 때에는 그 행실을 살피는 것이니, 3년을 아버지가 하시던 방법에서 고쳐짐이 없어야 가히 효라 할 수 있느니라.(學而 11)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曾子曰 愼終追遠이면 民德이 歸厚矣리라

................................................................................................................... 1월10일 10. 曾子曰 愼終追遠이면 民德이 歸厚矣리라 (증자왈 신종추원 민덕귀후의) (초상을)를 신중히 치르고, (돌아가신 분을) 멀리까지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厚(후)한 데에 돌아가리라. 증자 가라사대 마치는 이 (초상을)를 신중히 치르고, (돌아가신 분을) 멀리까지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후한 데에 돌아가리라. (學而 9) 終은 ‘마침’ ‘마치는 이’를 뜻하므로 愼終이란 곧 초상을 잘 치르는 것을 말하고, 遠은 ‘먼 데’ ‘멀리 가신 어른’으로 追遠은 제사지낸다는 뜻이다. 임금이 되어 부모와 조상..

無友不如己者오 過則勿憚改니라.

................................................................................................................... 1월9일 9. 無友不如己者오 過則勿憚改니라. (무우불여기자 과즉물탄개) 나보다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며, 잘못을 깨달았을 때에는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물(勿)도 또한 금지하는 말이다. 탄(憚)은 두려워하고 어렵게 여기는 것이다. 자신을 다스림이 용감하지 못하면 악(惡)이 날로 자라난다. 그러므로 허물이 있으면 마땅히 속히 고쳐야 할 것이요, 두려워하고 어렵게 여겨서 구차히 편안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學而 8)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학문(學問)의 도(道)는 다른 것이 없다. 그 불선(..

賢賢易色

................................................................................................................... 1월8일 8. 賢賢易色 어진이를 어질게 여기되 색(色)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꿔하다. 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 (자하왈 현현역색 사부모 능갈기력 사군 능치기신 여붕우교 언이유신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學而 7)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어진이를 어질게 여기되 색(色)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꿔하며, 부모(父母)를 섬기되 능히 그 힘을 다하며, 인군(人君)을 섬기되 능히 그 몸을 바치며, 붕우(朋友)와..

弟子入則孝 出則弟

................................................................................................................... 1월7일 7. 弟子入則孝 出則弟 제자(弟子)가 들어가서는 효(孝)하고 나와서는 공손(恭遜)하며, 子曰 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하되 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이친인 행유여력즉이학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弟子)가 들어가서는 효(孝)하고 나와서는 공손(恭遜)하며, 삼가고 성실하게 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되 인(仁)한 이를 친히 해야 하니, 이것을 행하고 여력(餘力)[여가(餘暇)] 이 있으면 글을 배워야 한다.” (學而 6)..

吾 日三省吾身

................................................................................................................... 1월6일 6. 吾 日三省吾身 나는 매일 나 자신을 세 번씩 반성한다 曾子曰 吾 日三省吾身하나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아니라. (증자왈 오 일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나는 매일 나 자신을 세 번씩 반성한다.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데 정성을 다하였든가, 벗들과 함께 서로 사귀는데 신의를 다하였든가, 전수 받은 가르침을 반복하여 익혔는가, (또는 아래와 같이 번역하는 경우의 책도 있음.)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을 남에게 전하지 않았던가. (學而 4) 증자(曾..

巧言令色 鮮矣仁

................................................................................................................... 1월5일 5. 巧言令色 鮮矣仁 (교언영색 선의인) 교묘하게 꾸민 말과 보기 좋게 꾸민 얼굴빛에는 어진 마음이 드물다. (學而 3) 교(巧)는 아름다움이요, 영(令)은 선(善)[잘함, 좋게 함] 이다. 그 말을 아름답게 하고 그 얼굴빛을 좋게 하여 외면에 꾸미기를 지극히 해서 남을 기쁘게 하기를 힘쓴다면, 인욕(人慾)이 함부로 부려져서 본심(本心)의 덕(德)이 없어질 것이다. 성인(聖人)은 말씀이 박절하지 않아서 오로지 적다고만 말씀하셨으니, 그렇다면 절대로 없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배우는 자들이 ..

君子務本

................................................................................................................... 1월4일 4. 君子務本 군자(君子)는 근본(根本)을 힘쓴다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군자 무본 본립이도생 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 군자(君子)는 근본(根本)을 힘쓰니, 근본(根本)이 확립되면 도(道)가 발생(發生)하는 것이다. 효(孝)와 제(弟)[제(悌)] 라는 것은 그 인(仁)을 행하는 근본(根本)일 것이다.” (學而 2). 무(務)는 전력(專力)하는 것이요, 본(本)은 근(根)과 같다. 인(仁)이란 사랑의 원리(原理)요, 마음의 덕(德)이니, 위인(爲仁)이란 행인..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 1월3일 3. 人不知而不慍이면 不亦君子乎아.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온(慍)은 노여움을 품은 뜻이다. 군자(君子)는 덕(德)을 완성한 이의 명칭이다.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학문(學問)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 알아주고 알아주지 않음은 남에게 달려 있는 것이니, 어찌 서운해 할 것이 있겠는가.”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비록 남에게 미치는 것을 즐거워하나 옳다함을 받지 못하더라도 서운함이 없어야 이것이 이른바 군자(君子)라..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 1월2일 2.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붕(朋)은 동류(同類)[동지(同志)] 이니 먼 지방으로부터 온다면 가까이 있는 자들이 알 수 있다.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선(善)을 남에게 미쳐서 믿고 따르는 자가 많다. 그러므로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또 말씀하였다. “열(說)[열(悅)] 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요, 낙(樂)이란 발산(發散)함을 주장하니 외면에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붕은 벗이라기보다는 제자들로 보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