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人而不仁 如禮何

................................................................................................................... 2월10일 41. 人而不仁 如禮何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는 무엇하랴 子曰 人而不仁이면 如禮에 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에 何오. (인이불인 여례 하 인이불인 여악 하)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는 무엇하며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음악은 무엇하랴 ○유씨(游氏)가 말하였다. “사람으로서 인(仁)하지 못하면 사람의 마음이 없는 것이니, 그 예악(禮樂)을 어떻게 하겠는가? 비록 예악(禮樂)을 쓰려고 하더라도 예악(禮樂)이 그를 위해 쓰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八佾 3)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

是可忍也 孰不可忍也

................................................................................................................... 2월9일 [八佾 第三] 모두 26장이다. 모두 예악의 일을 논하였다. 40. 是可忍也 孰不可忍也 (시가인야 숙불가인야) 이를 용인한다면 다른 것이야 무엇인들 용인하지 못하리오. 孔子謂季氏, 八佾舞於庭, 是可忍也, 孰不可忍也? (八佾 1) (공자위계씨, 팔일무어정, 시가인야, 숙불가인야) 공자께서 계손씨를 비판하여 말씀하시기를 ‘천자의 팔일무를 자신의 정원에서 공연하다니, 이를 용인한다면 다른 것이야 무엇인들 용인하지 못하리오.’라고 하셨다. 일(佾)은 춤추는 열을 말하고 여덟 사람이 한 열이 되므로 ..

見義不爲 無勇也

................................................................................................................... 2월8일 39. 見義不爲 無勇也니라. (견의불위 무용야) 옳은 일을 보고도 나서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爲政 24)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요 見義不爲 無勇也니라.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그 제사 지내어야 할 귀신이 아닌 것을 제사하는 것은 아첨함이요 옳은 일을 보고도 나서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 귀신이 아니라는 것은 마땅히 제사지내어야 할 귀신이 아닌 것을 이른다. 첨(諂)은 잘 보이기를 구하는 것이다. 자기가 제사지내야 할 입장이 아니면서 제사..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 2월7일 38.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신의가 없는 사람은 신의가 옳은 일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子曰 人而無信이면 不知其可也로라 大車無輗하고 小車無軏 이면 其何以行之哉리오 (자왈 인이무신 부지기가야 대차무예 소차무월 기가이행지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 신(信)[성실성] 이 없으면, 그 가(可)함을 알지 못하겠다. 큰 수레에 수레채마구리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막이가 없으면, 그 어떻게 길을 갈 수 있겠는가” (爲政 22) 대거(大車)는 평지에서 짐을 싣는 수레를 이른다. 예(輗)는 멍에 끝..

擧直錯諸枉則民服

................................................................................................................... 2월6일 37. 擧直錯諸枉則民服 (거직조제왕즉민복) 정직한 사람을 들어 올려 굽은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들이 복종한다. 哀公이 問曰 何爲則民服이니이꼬. 公子 對曰 擧直錯諸枉則民服하고 擧枉錯諸直則民不服이니이다. (애공 문왈 하위즉민복 공자 대왈 거직조제왕즉민복 거왕조저직즉민불복) 노나라 애공왕이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복종을 하겠습니까? 하니 공자 대답이 곧고 올바른 사람을 등용해서 곧지 않는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들은 마음까지 복종 하지만, 반대로 부정직한 사람을 등용 하여 정직한 사람 위에 놓으면 백..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 2월5일 36.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언과우 행과회 녹재기중의) 말에 허물이 적으며 행실에 후회할 일이 적으면 녹은 그 가운데 있다. 子張 學于祿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卽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卽寡悔 言寡尤行寡悔 祿在其中矣. (자장 학우록 자왈 다문궐의 신어기여 즉과우 다견궐태 신행기여 즉과회 언과우행과회 녹재기중의) 자장이 祿을 구하는 법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많이 듣되, 의아스러운 것을 빼놓고 나머지를 신중히 말하면, 허물이 적을 것이다. 또 많이 보되, 확고하지 못한 것을 빼고, ..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 2월4일 35.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子曰 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오 不知爲不知 是知也니라. (유 회여지지호 .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爲政 17) 옛 선비들이 우스갯소리로 윗글의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라는 소리가 빨랫줄에 앉아 ‘지지배배 지지배배’하고 우짖는 제비의 소리를 보고, 제비가 논어 ..

學而不思則罔하고 思而不學則殆니라

.................................................................................................................. 2월3일 34. 子曰 學而不思則罔하고 思而不學則殆니라 (자왈 학이불사즉강 사이불학즉태)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爲政 15) 不求諸心이라 故로 昏而無得이오 不習其事라 故로 危而不安이라 저 마음에 구하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어두워서 얻어짐이 없고 그 일을 익히지 않느니라. 그러므로 위태해서 편안하지 못하느니라. ○程子 曰博學 審問 愼思 明辯 篤行 五者에 廢其一이라도 非學也라 정자 가라사대 널리 배우고, 살펴서 묻..

周而不比

................................................................................................................... 2월2일 33. 周而不比 두루 사랑하고 편당하지 않는다. 子曰 君子는 周而不比 하고 小人은 比以不周니라. (군자 주이불비 소인 비이부주) 군자는 두루 사랑하고 편당하지 않으며 소인은 편당하고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周는 普徧也오 比는 偏黨也니 皆與人親厚之意로대 但周는 公而比는 私爾니라 주(周)는 널리〔普徧〕하는 것이며, 비(比)는 편당(偏黨)하는 것이니, 모두 사람과 친하고 두터이 하는 뜻이나, 다만 주(周)는 공(公)이고, 비(比)는 사(私)이다. (爲政 14) ○君子小人이 所爲不同은 如陰陽晝夜가 ..

先行其言 以後從之

................................................................................................................... 2월1일 32. 先行其言 以後從之 먼저 그 말할 것을 실행하고, 그 뒤에 따르게 하는 것이다 子貢이 問君子한대 子曰 先行其言이오 以後從之니라. (자공 문군자 자왈 선행기언 이후종지) 자공이 군자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먼저 그 말할 것을 실행하고, 그 뒤에 따르게 하는 것이다. (爲政 13) 군자는 말보다 행실을 먼저 앞세워야 한다. 周氏 曰先行其言者는 行之於未言之前이오 而後從之者는 言之於旣行之後라 ○주씨(周氏)가 말하였다. “선행기언(先行其言)은 말하기 전에 실행하는 것이요, 이후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