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士見危致命

................................................................................................................... 12월12일 [子張] 第十九 이 편(篇)은 모두 제자(弟子)들의 말을 기록한 것인데, 자하(子夏)의 말이 많고 자공(子貢)이 그 다음이다. 공자(孔子)의 문하(門下)에 안자(顔子) 이하로는 영특함이 자공(子貢)만한 이가 없고, 증자(曾子) 이하로는 독실함이 자하(子夏)만한 이가 없다. 그러므로 특별히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다. 모두 25장(章)이다. 347. 士見危致命 선비는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子張이 曰 士見危致命하며 見得思義하며 祭思敬하며 喪思哀면 其可已矣니라 (자장왈 사견위치명 견득사의..

故舊 無大故則不棄也

................................................................................................................... 12월11일 346. 故舊 無大故則不棄也 (고구 무대고즉불기야) 오랫동안 같이 일해 온 사람은 큰 잘못이 없으면 버리지 않는다 周公이 謂魯公曰 君子 不施其親하며 不使大臣으로 怨乎不以하며 故舊 無大故則不棄也하며 無求備於一人이니라. (주공 위노공왈 군자 불시기친 불사대신 원호불이 고구 무대고즉불기야 무구비어일인) 주공이 (아들) 노공에게 말했다. 군자는 자기의 친족을 버리지 않으며 대신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원망하지 않게 하며 오랫동안 같이 일해 온 사람은 큰 잘못이 없으면 버리지 말고 한..

無可無不可

................................................................................................................... 12월10일 345. 無可無不可 가(可)한 것도 없고 불가(不可)한 것도 없다 일민(逸民)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와 우중(虞仲)과 이일(夷逸)과 주장(朱張)과 유하혜(柳下惠)와 소련(少連)이었다. (微子 8) 我則異於是하여 無可無不可호라 나는 이와 달라서 가(可)한 것도 없고 불가(不可)한 것도 없다.” 하셨다. 맹자(孟子)가 말씀하였다. “공자(孔子)는 벼슬할 만하면 벼슬하시고, 그만둘 만하면 그만두셨으며, 오래 머무를 만하면 오래 머무시고, 속히 떠나야 하면 속히 떠나셨다.” 하였으니, 이른..

鳥獸不可與同群

................................................................................................................... 12월9일 344. 鳥獸不可與同群 조수(鳥獸)와 더불어 무리 지어 살 수는 없다 子路行하여 以告한대 夫子憮然曰 鳥獸는 不可與同群이니 吾非斯人之徒與요 而誰與리오 天下有道면 丘不與易也니라 (자로행 이고 부자무연왈 조수 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 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자로(子路)가 (장저, 걸닉에게 묻고) 돌아와서 아뢰니, 부자(夫子)께서 무연(憮然)히 계시다가 말씀하셨다. “조수(鳥獸)와 더불어 무리 지어 살 수는 없으니, 내가 이 사람의 무리와 더불지 않고 누구와 더불겠는가? 천하(天下)에 도(道..

四體不動 五穀不分

................................................................................................................... 12월8일 343. 四體不動 五穀不分 (사체부동 오곡불분) 사지(四肢)가 부지런하지 아니하고 오곡을 분간하지 못하니 자로가 배종(陪從)을 하다 뒤처졌는데 노인이 막대기로써 망태기를 멘 사람을 만나서 자로가 묻기를 “자(어른)께서 우리 선생님을 보셨습니까?” 노인이 말하기를 “사지(四肢)를 수고롭게 하지 않으며 오곡을 심지 않아 분간하지 못하니 누구를 선생님이라 하는가?” 하고 막대기를 세워놓고 김을 매더라. (微子 七章) 자로가 두 손을 맞잡고 바르게 서있었는데, 자로를 만류(挽留) 하여 묵게 하고서..

往者는 不可諫이어니와 來者는 猶可追니

................................................................................................................... 12월7일 342. 往者는 不可諫이어니와 來者는 猶可追니 (왕자불가간 래자유가추) 지나간 것은 간(諫)할 수 없거니와 오는 것은 오히려 따를 수 있으니, (微子 5) 楚狂接輿 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여 何德之衰오 往者는 不可諫이어니와 來者는 猶可追니 已而已而어다 今之從政者殆而니라 (초광접여 가이과공자왈 봉혜봉혜 하덕지쇠 왕자 불가간 래자 유가추 이이이이 금지종정태이) 초(楚)나라 광인(狂人)인 접여(接輿)가 공자(孔子) 앞을 지나며 노래하였다. “봉(鳳)이여, 봉(鳳)이여! 어찌 덕(德)이 쇠하였는가? ..

殷有三仁

................................................................................................................... 12월6일 [微子] 第十八. 이편은 성현의 출처를 많이 기록하였으니 모두 11장이다. 341. 殷有三仁 은(殷)나라에 세 인자(仁者)가 있었다 微子는 去之하고 箕子는 爲之奴하고 比干은 諫而死하니라 (미자 거지 기자 위지노 비간 간이사) 미자(微子)는 떠나가고 기자(箕子)는 종이 되고 비간(比干)은 간(諫)하다가 죽었다. (微子 1) 미(微)와 기(箕)는 두 나라 이름이다. 자(子)는 작위(爵位)이다. 미자(微子)는 주왕(紂王)의 서형(庶兄)이고, 기자(箕子)와 비간(比干)은 주왕(紂王)의 제부(諸父)..

年四十而見惡焉이면 其終也已니라.

................................................................................................................... 12월5일 340. 子曰 年四十而見惡焉이면 其終也已니라. (연사십이견오언 기종야이)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끝장이 난 것이다. (陽貨 26) 四十成德之時에 見惡於人이면 則止於此而已니 勉人及時하야 遷善改過也라 40세는 덕(德)이 이루어지는 때인데,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대로 끝나고 말뿐이니, 사람들에게 제때에 미쳐서 허물을 고치고 선(善)으로 나아가기를 권면 하신 것이다. ☞ 40세가 되었어도 학문을 하여 본래의 모습의 되찾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타락하고 있으..

女子與小人 爲難養

................................................................................................................... 12월4일 339. 女子與小人 爲難養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子曰 唯女子與小人이 爲難養也니 近之則不孫하고 遠之則怨이니라 (유녀자여소인 위난양야 근지즉불손 원지즉원) (陽貨 25)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하게 굴고 멀리 하면 원망을 한다. 此小人은 亦謂僕隸下人也라 君子之於臣妾에 莊以莅之하고 慈以畜之면 則無二者之患矣라. (莅 : 다다를 리) 여기에서 말한 소인(小人)은 또한 복예(僕隸)와 하인(下人)을 말한다. 군자(君子)[위정자(爲政者)]가 신첩(臣妾)에게 장엄함으로써 임하..

義以爲上

................................................................................................................... 12월3일 338. 義以爲上 (군자는) 정의를 가장 숭상한다 子路曰 君子尙勇乎잇가 子曰 君子 義以爲上이니 君子有勇而無義면 爲亂이오 小人이 有勇而無義면 爲盜니라. (군자 의이위상 군자유용이무의 위란 소인 유용이무의 위도) 자로가 말하길, 군자가 용맹을 숭상합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정의를 가장 숭상한다. 군자가 용기만 있고 정의를 모르면 난동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기만 있고 정의를 모르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 (陽貨 23) 尙은 上之也라 君子爲難과 小人爲盜는 皆以位而言者也라 상(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