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仕而優則學하고 學而優則仕니라

................................................................................................................... 12월22일 357. 子夏曰 仕而優則學하고 學而優則仕니라 (자하왈 사이우즉학 학이우즉사)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벼슬하면서 여가가 있으면 학문을 하고, 학문을 하고서 여가가 있으면 벼슬을 한다.” (子張 13) 優는 有餘力也라 仕與學은 理同而事異라 故로 當其事者 必先有以盡其事而後에 可及其餘니라 然이나 仕而學이면 則所以資其仕者 益深이오 學而仕면 則所以驗其學者 益廣이라 우(優)는 여력(餘力)[여가]이 있는 것이다. 벼슬과 학문은 이치는 같으나 일이 다르다. 그러므로 그 일을 당한 자는 반드시 먼저 그..

信而後 勞其民

.................................................................................................................. 12월21일 356. 信而後 勞其民 군자는 신의를 얻은 후에 백성들을 부려야 한다 子夏曰 君子 信而後에 勞其民이니 未信則以爲厲己也니라. (자하왈 군자 신이후 노기민 미신즉이위려기야)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신의를 얻은 후에 백성들을 부려야 한다. 신뢰를 받기 전에 백성을 부리면 자기들을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子張 10) 信而後에 諫이니 未信則以謗己也니라. (신이후 간 미신즉이방기야) 믿음을 얻은 후에 간해야 된다. 신임을 받기 전에 간하면 자기를 비방하는 줄로 생각 한다. 信은 謂誠意惻怛而人信之也라 厲..

君子 有三變

................................................................................................................... 12월20일 355. 君子 有三變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子夏曰君子有三變하니 望之儼然하고則之也溫하고聽其言也厲니라. (자하왈 군자 유삼변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子張 9)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하고, 가까이 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으면 바르고 엄숙하다. (공자님을 비유하여 한말) 엄연(儼然)은 용모가 씩씩한 것이요, 온(溫)은 얼굴빛이 온화한 것이요, 여(厲)는 말이 확실한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다른 사람은 엄연..

子夏曰 小人之過也는 必文이니라.

................................................................................................................... 12월19일 354. 子夏曰 小人之過也는 必文이니라. (자하왈 소인지과야 필문) 자하가 말하길 소인은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꾸며댄다. (子張 8) 文은 飾之也라 小人은 憚於改過而不憚於自欺라 故로 必文以重其過라 문(文)은 문식(文飾)함이다. 소인(小人)은 잘못을 고치는 것을 꺼리고 스스로 속이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드시 문식 하여 잘못을 무겁게 만든다. 잘못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럴듯하게 꾸며대다가 제이(第二)의 잘못, 제삼(第三)의 잘못을 범(犯)하게 된다. 君子以行言 小人以舌言 ..

百工居肆 以成其事

................................................................................................................... 12월18일 353. 百工居肆 以成其事 (백공거사 이성기사) 모든 기술자들은 작업장에 있음으로써 그들의 일을 이룬다. 子夏曰 百工居肆以成其事 君子學以致其道 (자하왈 백공거사이성기사 군자학이지기도) 자하가 말하였다. “모든 기술자들은 작업장에 있음으로써 그들의 일을 이루고, 군자는 배움으로써 그들의 도(道)를 이룬다.”(子張 7) 肆는 謂官府造作之處라 致는 極也라 工不居肆면 則遷於異物而業不精이오 君子不學이면 則奪於外誘而志不篤이라 사는 관청의 조작하는 곳을 이름이라. 치는 지극히 함이라. 장인이 공장에 ..

博學而篤志

.................................................................................................................. 12월17일 352. 博學而篤志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하게 가져라 子夏曰 博學而篤志하며 切問而近思하면 仁在其中矣니라. (자하왈 박학이독지 절문이근사 인재기중의) 자하가 말하길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하게 가지고,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면 인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다. (子張 6) 이 네 가지는 모두 박학(博學)·심문(審問)·신사(愼思)·명변(明辨)의 일들이니, 힘써 행(行)해서 인(仁)을 하는 데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에 종사하면 마음이 밖으로 달리지 않아 보존하고 있는 것이 저절로 익..

日知其所亡 可謂好學也已矣

................................................................................................................... 12월16일 351. 日知其所亡 可謂好學也已矣 날마다 모르는 것을 알면 학문(學問)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子夏曰 日知其所亡하며 月無亡其所能이면 可謂好學也已矣니라 (자하왈 일지기소무 월무망기소능 가위호학야이의)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날마다 모르는 것을 알며, 달마다 능한 것을 잊지 않으면 학문(學問)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子張 5) 亡은 無也니 謂己之所未有라 무(亡)는 없는 것이니,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이른다. ○尹氏 曰好學者는 日新而不失이라 윤씨(尹氏)가 말하였다. “학..

雖小道 必有可觀

................................................................................................................... 12월15일 350. 雖小道 必有可觀 비록 작은 도(道)〔技藝〕 라도 반드시 볼 만한 것이 있다 子夏曰 雖小道나 必有可觀者焉이어니와 致遠恐泥라 是以로 君子 不爲也니라 (자하왈 수소도 필요가관자언 치원공니 시이 군자불위야)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비록 작은 도(道)〔技藝〕 라도 반드시 볼 만한 것이 있으나 원대(遠大)함에 이르는 데 장애 될까 두렵다. 이 때문에 군자(君子)가 하지 않는 것이다.” (子張 4) 소도(小道)란 농사와 원예, 의술(醫術)과 복술(卜術) 같은 등속이다. 이(泥)는 통하지 ..

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

................................................................................................................... 12월14일 349. 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 (가자여지 기불가자거지) 가(可)[가능] 한 자를 사귀고 불가(不可)한 자를 사귀지 말라.(子張 3) 子夏之門人이 問交於子張한대 子張이 曰子夏 云何오 對曰子夏 曰可者를 與之하고 其不可者를 拒之라 하더이다 자하(子夏)의 문인(門人)이 자장(子張)에게 벗 사귀는 것을 묻자, 자장(子張)이 “자하(子夏)가 무어라고 하던가?” 하고 되물으니, 대답하기를 “자하(子夏)께서 ‘가(可)[가능] 한 자를 사귀고 불가(不可)한 자를 사귀지 말라.’하셨습니다.” 하였다. 子張..

執德不弘 信道不篤

................................................................................................................... 12월13일 348. 執德不弘 信道不篤 덕을 잡되 크지 못하며 도를 믿되 돈독하지 못하면 子張曰 執德不弘하며 信道不篤이면 焉能有爲며 焉能有亡리오 (자장왈 집덕불홍 신도불독 언능유위 언능유무) 자장이 가로대 덕을 잡되 크지 못하며 도를 믿되 돈독하지 못하면 어찌 능히 있다 하며 어찌 능히 없다 하리오. 亡 : 없을 무 (子張 2) 有所得而守之太狹이면 則德孤요 有所聞而信之不篤이면 道廢라 焉能爲有亡는 猶言不足爲輕重이라 얻는 바가 있으면서 지킴이 매우 좁으면 덕이 외롭고, 듣는 바가 있으면서 믿음이 돈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