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女爲周南召南矣乎

................................................................................................................... 11월22일 327. 女爲周南召南矣乎 너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아 人而不爲周南召南이면 其猶正牆面而立也與인저 (자위백어왈 녀위주남소남의호 인이불위주남소남 기유정장면이립야여) 공자(孔子)께서 백어(伯魚)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으로서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우지 않으면 담장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陽貨 10) 爲는 猶學也라 周南召南은 詩首篇名이니 所言이 皆修身齊家之事라 正墻面而立은 言..

詩는 可以興이며 可以觀

................................................................................................................... 11월21일 326. 詩는 可以興이며 可以觀 (시는 가이흥 가이관.) 시(詩)는 일으킬 수 있으며, 살필 수 있으며 (陽貨 9) 子曰 小子는 何莫學夫詩오 詩는 可以興이며 可以觀이며 可以群이며 可以怨이며 邇之事父며 遠之事君이요 多識於鳥獸草木之名이니라 (자왈 소자 하막학부시 시 가이흥 가이관 가이군 가이원 이지사부 원지사군 다식어조수초목지명)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시(詩)를 배우지 아니하느냐? 시(詩)는 일으킬 수 있으며, 살필 수 있으며, 무리를 지을 수 있으며, 원망할 수 ..

六言六蔽

................................................................................................................... 11월20일 325. 六言六蔽 여섯 가지 덕목과 그에 따른 폐단 子曰: “由也. 女聞六言六蔽矣乎?” 對曰: “未也.” “居. 吾語女.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好剛不好學, 其蔽也狂.” (자왈: “유야. 여문륙언육폐의호?” 대왈: “미야.” “거. 오어녀. 호인불호학, 기폐야우. 호지불호학, 기폐야탕. 호신불호학, 기폐야적. 호직불호학, 기폐야교. 호용불호학, 기폐야란. 호강불호학, 기폐야광.”) (양화 8) 공..

仁 恭寬信敏惠

................................................................................................................... 11월19일 324. 仁 恭寬信敏惠 인이란 공손, 관대, 신용, 민첩, 은혜니라 子張이 問仁於孔子한대 孔子曰恭寬信敏惠니라 恭則不侮하고 寬則得衆하고 信則人任焉하고 敏則有功하고 惠則足以使人이니라. (공관신민혜 공즉불모 관즉득중 신즉인임언 민즉유공 혜즉족이사인) 자장이 인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공손, 관대, 신용, 민첩, 은혜니라.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대 하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신용이 있으면 남이 일을 맡기며, 민첩(맡은 일을 빨리 처리함) 하면 공적을 세우게 되며, 은혜..

割鷄에 焉用牛刀리오

................................................................................................................... 11월18일 323. 割鷄에 焉用牛刀리오. (할계 언용우도)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느냐 (陽貨 4) 작은 고을을 다스리는 데 어찌 이런 대도(大道)를 쓸 필요가 있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子之武城하사 聞弦歌之聲하시다 孔子께서 무성(武城)에 가시어 현악(弦樂)에 맞추어 부르는 노랫소리를 들으셨다. 夫子莞爾而笑曰 割鷄에 焉用牛刀리오 부자(夫子)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느냐?” 子游對曰 昔者에 偃也聞諸夫子하니 曰 君子學道則愛人이요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 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

................................................................................................................... 11월17일 322. 子曰 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 (유상지여하우 불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陽貨 3) 사람의 기질(氣質)이 서로 비슷한 가운데에도 좋고 나쁨의 일정함이 있어서 습관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한 것이다. ○ 정자(程子)가 말씀하였다. “사람의 성(性)이 본래 선(善)한데,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 있음은 무슨 까닭인가? 그 성(性)을 말한다면 모두 선(善)하거니와 그 재(才)를 말한다면 하우(下愚)로서 변화시킬 수 없는 자가 있다는 ..

子曰 性相近也나 習相遠也니라.

................................................................................................................... 11월16일 321. 子曰 性相近也나 習相遠也니라. (성상근야 습상원야)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에 의해 서로 멀어진다. (陽貨 2) 여기에서 말한 성(性)은 기질(氣質)을 겸하여 말한 것이다. 기질(氣質)의 성(性)이 본래 좋고 나쁜 차이가 있으나 그 처음을 가지고 말한다면 모두 서로 크게 멀지 않으나, 다만 선(善)에 습관이 되면 선해지고 악(惡)에 습관이 되면 악해지는 것이니, 여기에서 비로소 서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程子 曰此는 言氣質之性이오 非言性之本也라 若言其本이면 則性卽是理오..

日月逝矣라 歲不我與니라

................................................................................................................... 11월15일 [陽貨] 第十七. 모두 26장(章)이다. 세상의 어지러움과 위정자와 제자들에게 경고를 많이 하고 있다. 320. 日月逝矣라 歲不我與니라 (일월서의 세불아여) 해와 달이 흘러가니, 세월은 나를 위하여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양화가 공자(孔子)에게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내가 그대와 말을 하겠오. 훌륭한 보배를 품고서 나라를 어지럽게 버려두는 것을 인(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니, 공자(孔子)께서 “그렇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셨다. 양화(陽貨)가 “종사(從事)하기를 좋아하면서 ..

不學詩 無以言

................................................................................................................... 11월14일 319. 不學詩 無以言 詩를 배우지 않으면 말을 잘할 수 없다 공자(孔子, B.C.552-479)가 311편으로 간추려 정리했다고 알려지는 시경(詩經) 삼백편(三百篇)의 내용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마음에 간사한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계씨 13) "너희들은 어찌 시(詩)를 배우지 않느냐? 시는 감흥(感興)을 일으키며 인정(人情)을 관찰케 하며 사람과 어울리게 하며 비정(非情)을 원망할 줄 알게 한다. 가까이는 어버이 섬김을 가르치고 나아가서는 임금 섬기는 바탕이 되며 새와 짐승과 초..

伯夷叔齊餓于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 11월13일 318. 伯夷叔齊餓于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백이 숙제는 수양산 아래에서 굶어죽었으나 사람들이 지금에 이르도록 칭송하고 있으니 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 伯夷叔齊餓于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其斯之謂與 (제경공유마천사 사지일 민무덕이칭언 백이숙제아어수양지하 민도우금칭지 기사지위여) 제경공은 말 사천 마리를 소유하였으나 죽는 날에 사람들이 덕으로 여겨서 칭송하는 것이 없었고, 백이 숙제는 수양산 아래에서 굶어죽었으나 사람들이 지금에 이르도록 칭송하고 있으니 바로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 (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