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289

人能弘道오 非道弘人이니라.

................................................................................................................... 10월22일 296. 人能弘道오 非道弘人이니라. (인능홍도 비도홍인)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衛靈公 28) 弘은 廓而大之也라 人外無道요 道外無人이라 然이나 人心은 有覺而道體無爲라 故로 人能大其道어니와 道不能大其人也라 홍(弘)은 넓혀서 크게 하는 것이다. 사람 밖에 도(道)가 없고, 도(道) 밖에 사람이 없다. 그러나 인심(人心)은 지각(知覺)이 있고 도체(道體)는 함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 도(道)를 크게 할 수 있고, 도(道)가 사람을 크게 할 수 없는 ..

衆惡之 必察焉

................................................................................................................... 10월21일 295. 衆惡之 必察焉 여러 사람이 미워하여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子曰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중오지 필찰언 중호지 필찰언) 여러 사람이 미워하여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衛靈公 27) 楊氏 曰惟仁者아 能好惡人이니 衆好惡之而不察이면 則或蔽於私矣니라 양씨(楊氏)가 말하였다. “인자(仁者)만이 능히 사람을 좋아하고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니, 여럿이 좋아하고 미워한다고 해서 살펴보지 않는다면 혹 사(私)에 가리울 수 있..

巧言亂德 小不忍則難大謀

................................................................................................................... 10월20일 294. 巧言은 亂德이오 小不忍則難大謀니라 (교언난덕 소불인즉난대모)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공교한 말은 덕(德)을 어지럽히고,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큰 계책을 어지럽힌다.” (衛靈公 26) 巧言은 變亂是非니 聽之면 使人喪其所守요 小不忍은 如婦人之仁과 匹夫之勇이 皆是니라 교언(巧言)은 시비(是非)를 변란 시키니, 이것을 들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그 지킬 바를 상실하게 한다. 소불인(小不忍)이란 부인(婦人)의 인(仁)과 필부(匹夫)의 용맹(勇猛)과 같은 것이 모두 이것이다. (『맹자..

己所不欲 勿施於人

................................................................................................................... 10월19일 293. 己所不欲 勿施於人 (기소불욕 물시어인)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 것이니라 子貢이 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이까 子曰 其恕乎인저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라. (자공 문왈 유일언이가이종신행지자호 기서호 기소불욕 물시어인) 자공이 한마디의 말로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묻자 그것은 오직 恕(용서) 이니라.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 것이니라. (衛靈公 23) 자기 마음을 미루어 남에게 미치면 그 베풂이 무궁하다. 그러므로 종신토록 행할 수 있는 것이..

君子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 10월18일 292. 君子不以言擧人 不以人廢言 (군자불이언거인 불이인폐언) 군자는 말이 훌륭하다 하여 그 사람을 거용(擧用, 등용)하지 않고, 좋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 말까지 버리지는 않는다." (衛靈公 22) 말 잘한다고 그 사람의 말만 듣고 일을 맡기지 아니하며,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꼭 들어야 할 말이라면 폐해서는 안 된다. ☞ 한 사람의 말을 근거로 능력과 성품을 판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교언영색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말 속에 다른 꿍꿍이를 감추고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분간하지..

矜而不爭

................................................................................................................... 10월17일 291. 矜而不爭 군자(君子)는 씩씩하되 다투지 않으며 子曰 君子는 矜而不爭하고 群而不黨이니라 (군자 긍이부쟁 군이부당)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씩씩하되 다투지 않으며, 무리짓되 편당하지 않는다.” (衛靈公 21) 군자는 몸가짐을 엄숙하게 가지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며, 여러 사람과 무리를 지어 좋게 대하지만 그들과 더불어 서로 속삭이며 아부하고 당을 짓지 않느니라. 씩씩하게 자기 몸을 갖는 것을 긍(矜)이라 한다. 그러나 괴려(乖戾)하는 마음이 없으므로 다투지 않는 것..

君子 求諸己 小人 求諸人

................................................................................................................... 10월16일 290. 君子 求諸己 小人은 求諸人 (군자 구저기 소인 구저인) 군자는 모든 책임의 소재를 자신에서 구하나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사씨(謝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자기 몸에 돌이켜 찾지 않음이 없고, 소인(小人)은 이와 반대이다. 이는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이 분별되는 이유이다.” (衛靈公 20) ○ 양씨(楊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비록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병으로 여기지 않으나 또한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함을 싫어하며, 비록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

疾沒世而名不稱焉

................................................................................................................... 10월15일 289. 疾沒世而名不稱焉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함을 싫어한다. 子曰 君子는 疾沒世而名不稱焉이니라 (군자 질몰세이명불칭언)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못함을 싫어한다.” (衛靈公 19) 范氏 曰君子는 學以爲己요 不求人知라 然이나 沒世而名不稱焉이면 則無爲善之實을 可知矣라 범씨(范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학문을 하여 자신을 위하고 남이 알아주기를 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종신토록 이름이 일컬어지지 않는다면 선(善)을 행한 실제가 없음을..

信以成之

................................................................................................................... 10월14일 288. 信以成之 군자는 믿음으로써 이룬다. 子曰 君子義以爲質 禮以行之 孫以出之 信以成之 君子哉 (자왈 군자의이위질 예이행지 손이출지 신이성지 군자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義로써 바탕으로 삼고 禮로써 그것을 행하며 孫으로써 그것을 나타내며. 信으로써 이루나니 군자답도다. (위령공 17) ​ 義者는 制事之本이라 故로 以爲質幹이오 而行之에 必有節文하며 出之에 必以退遜하며 成之에 必在誠實하니 乃君子之道也라 의란 일을 제재하는 근본이므로 근간으로 삼고, 행할 때에는 반드시 절문(節文)이..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 10월13일 287.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언불급의 호행소혜 난의재) 종일토록 義理에 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고, 간교한 잔재주 부리기를 일삼으면 (구제하기) 어렵다. 子曰 群居終日 言不及義 好行小慧 難矣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여럿이 모여 지내며 종일 동안 하는 말이 의로운 일에 미치지 않고 잔꾀나 부리면 사람구실하기 곤란하다. (衛靈公 16) 顔淵이 국가통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夏나라의 책력을 쓰고, 殷나라의 수레를 사용하고, 周나라의 면류관을 착용하고, 樂舞는 舜의 韶樂(소악)과 무용을 ..